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임에 틀림 없지요?
요즘 친구와 '차(茶)'에 빠져(?) 있습니다.
발단은...
학교에서 친구들이 녹차를 많이 마십니다. 그냥 티백에 들은걸로
보온물컵 학교에 두고서 자주 우려-_-;마시곤 하지요.(한 세~네번까지 하나..?)
여하튼 그렇게 녹차로 시작된 우리의 차사랑.
어느날 하교길에, "야 누구누구네 집에 가보니까 차 종류가 꽤 있던데..... 주저리"
"앗 그러고보니 무엇무엇이 있었던 것 같군~"
"오늘 걔네집에 쳐들어 갈까?"
사정상 저는 못가고 남은 한 친구가 그 차 종류 많은 아이의 집에 쳐들어 간 일을 계기로...
(정확히는 그때 그 차들을 빼돌리는데 실패한 일을 계기로 하여..)
이것저것 차에 관한 지식을 알아보고,
이 차는 어디에 좋다더라~ 또 이차는 어디에 좋다더라~
하면서 얘기도 하고, 이것저것 구해와보고(일단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거로다)
학교에서도 타마셔 보고...
이렇게 점점 많은 것을 알아가면서,
정말로 차에 대해 더 많은걸 알고 싶어 지더군요.
그러면서 둘이 부푼꿈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우리 나중에 수능 끝나고는 찻집도 많이 찾아다녀 보고,
이렇게 인스턴트로 파는 것 말고 직접 끓여서 먹어보고
다도도 함 배워보자! 동아리 같은 것도 있으려나~
하면서...
항상 생각하지만 내가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알아가는 일은 즐거워요.
세상 모든 공부가 이렇게만 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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