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만리던가..요즘알고 계시는 청강만리아니구욤..
아뭏든 제목에 '만리'가 들어갔습니다.
나름대로 중학교때 김용전작품,와룡생,등등 중국작가 섭렵하고
신무협도 어느정도(신무협은..김용꺼 읽다보니..영..)읽었습니다.
중학교때였죠.(15년전쯤) 읽을만한거 다읽고 더이상 읽을 것이 없어서(실지로 시중에 나왔던 김용은 물론이고 옆으로 글써져있던것은 다읽은 듯합니다.)위아래로 글써져있는 일명 쓰레기 무협지,마분지 무협지를 읽기 시작했더랬죠. 젊은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위아래로 쓰여졌던 무협지는 그당시 거의 동일했죠. 쓰레기 같은 천편일률적인 내용
, 뭣도 없는 주인공 기연으로 지존됨, 무지야한 내용(섹스신이 무지 리얼했죠), 장편은 없음, 나중에 너무 강해져서 허무한 결말, 등등
그런데 이런 마분지 무협지 중에서는 솔직히 말해서요. 김용작품이상으로 재미있던 진흙속에 진주같은 작품들이 꽤있었죠. 20-30편읽으면 하나 정도로요..
그중에 15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단하나죠.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도 무협지 즐겨보는데 읽고 돌아서면 잊어먹는 지금 작품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15년이 지난 지금도 제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있는 작품입니다.
내용은요...
4명이 주인공입니다.
한명은 마교(기억이잘..천마교던가,..)의 소가주: 가장정상적인 주인공이죠. 잘생기고 무공(검법)세고 군자틱하고요..
한명은 여자입니다: 기녀들의 우두머리고요. 여자들의 무림문파의 지존입니다. 역시 이쁘고 음공같은 사이한 무공을 주로쓰는(남자 홀리는거 있죠?) 위의 마교소가주랑 애인사이입니다. 착하고요-.-
한명은 경공의 달인입니다.: 경박하고 까불까불하는 캐릭터입니다. 위의 두명이 막강한 배경이 있는 것과는 달리 일자전승되는 경공법의 달인이죠. 까불까불하다가 진지해지는..
한명은 자객캐릭터인데요: 피냄새 줄줄나고 말없는 일도법을 쓰는듯 한 친구입니다.위의 경공달인이 이 친구를 무지 무서워합니다. 특징으로는 이상한 걸음걸이 로봇비슷한..
위의 네명이 하나의 해결사 집단을 만들어서 무림의 일을 하나하나 해결애나가는 옴니버스식의 무협이죠. 보통 한권에 두개정도의 에피소드가 들어있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청부를 받고 그 청부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스토리라인이죠. 옴니버스 스타일이라는 것 역시 충격이 었지만 너무 재미있었죠. 몇달전 본 무협지 내용과 제모고 까먹는 제가 15년전에 본 이무협지의 에피소드를 몇개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리고 매우 야합니다.(헐..그때당시 위아래로 읽던 무협지의 특징이죠..)
너무너무 다시보고싶고 작가분도 만나고 싶습니다. 휴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몇개있지만 적자면 한량이 없겠네요.
가장기억에 남는 것은 인신매매단에게 붙잡혀 서막으로 팔려가는 여인 둘을 구하는 에피소드인데요. 한명은 죽고 한명은 정신이상이 된체로 정인(원래 이여인의 호위무사였지욤..)의 손에 구해지죠.물론 4인방의 활약도 빼놓을수 없고요.
큰기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무협에 정통하신분이나 이 소설을 기억하고 계신분들이나 이소설을 알아볼수 있는 사이트 아시는 분들은 답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렵겠지만 작가님의 존함과 활동내역 펜레터보내는 곳도 알고싶네요.기대는 별로 안합니다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소설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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