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무림을 접한 건 개파 후 3,4개월 쯤였죠.
그당시 일연란 하나를 가지고 계셨던 '최우'란 작가님의 글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안계시죠. ㅠ_ㅠ
하튼..그때로 고무림에 반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회원가입을 하기로 맘먹고 했죠..
그 때 즐기던 노래가 자우림의 '팬이야'.
삘(?) 받고 닉을 정했고 정담에 둥지를 틀었었습니다.
그 뒤로..기독교 신자인 저는 기독신문인 국민일보에 연재되는 ' 겨자씨'를 펐었는데요.
조회수 극악에 호응도 별로 였지만..한두개씩 달리는 그 댓글들을 볼때마다 정말 마음이 설레고 댓글이 하나라도 더 달릴까...하는 마음에 정말 신났습니다.
제가 올리지 못할땐 몇몇 분들이 대신 올려주시기도 했고...
그러다..지금 복귀하신 [호접] 님 께서 강력한 일권을 선사해주셔서 망해버렸죠..(웃음)
(이제와서 종교글을 어느정도 인정하신다니 잊지는 않으셨나 봅니다. ㅎㅅㅎ)
뭐...슬프긴 했지만 오래 가지 않았고...ㅡ_ㅡㅋ
모방 동화 - 운영진들의 혈투 라는 허접한 글을 쓰기도 해서 검우(구 검선지애)님의 찍힘(?)을 받기도 했었고.....잡글 가끔 쓰다가...
1:10 신공을 접하기도 했었구요...(지금은 진전을 이은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근래에 종결된 재밌는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호응이 좋았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하루 1시간 정도를 정말 재밌는 것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면서....
재밌다는 댓글이 너무 좋았습니다.
올리고 나서 학원이라도 가면 댓글이 얼마나 달려있을까....라는 행복한 상상에 빠져 살았지요....
조회수가 평소보다 낮을땐 우울하기도 했지요...ㅡ,ㅡ;;;
결국 고딩 생활로 중단하긴 했지만....ㅠ_ㅠ
그렇게 제가 1년 2개월을 고무림에서 활동했습니다.
처음엔...마냥 좋았습니다. 너무나도 재밌고 정감 넘치는....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너무 익숙해 졌다고나 할까요...
다시 고무림을 처음 접했던 때....정말 중독에 걸려 몇시간씩 돌아다니던 그때로..
돌아가보고도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익숙해져 생활의 일부분이 된 고무림.
정말...제가 생각하기로...다른 분들도 저와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익숙하겠지요...고무림이.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잇었지만....저는 변한걸 못느낍니다.
왜인진 모르지만요...ㅡ_ㅡ
그런데..과연 고무림이 언제까지 저와 함께 해줄까요...
졸업때까지 있어 줄까요?
군대 갔다 와서도 있을까요..?
결혼때도 있어 줄까요...?
아이를 낳을때까지 있어 줄까요...?
금강님이 환갑에 칠순까지 운영해 주실까요? ㅡ_ㅡ;;;;;
제가 죽을때까지도 있을까요...?
만약 언젠간 사라진다 해도...못잊을 겁니다.
정말로...못 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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