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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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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희망도 없어.' 류의 소설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
16.06.27 20:00
조회
2,730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발암, 고구마 소설을 극도로 싫어하는 현 장르시장 흐름에서

 

꿈도 희망도 없어, 류의 소설이 설 자리는 없어보입니다.

 

사실 예전에도 이런 류의 소설이 우리나라에서 그리 인기를 끈 것

같지는 않지만,

요즘은 그런 경향이 더욱 강화된 것 같다는 생각.

 

그렇다고 제가 딱히 ‘꿈도 희망도 없어.’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데 왜 그런 생각을 떠올렸냐면,

문득 던전물을 진지하게 고찰해보면

이게 공포물이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대부분의 던전 레이드물이 게임류의 영향을 받아서 순화?된

것이지, 이걸 리얼하게 따져보면

공포물에 가까운 게 맞지 않나는 생각이죠.

 

가령 예를 들면 프로데터 시리즈가 이걸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일리언 역시도 던전물은 아니지만, 비슷한 예라고 볼 수 있죠.

 

그나마 현 장르시장에서

‘꿈도 희망도 없어,’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좀비물 정도겠네요.

 

그 좀비물 마저도 완벽하게 꿈도 희망도 없어를 그려낸 것은

찾아보기 힘들지만요. (- 좀비물 내의 - 인기작 중에서는 그렇습니다.)

 

사이다만 찾는 것 보면 현실이 팍팍한 탓일 것 같기도 하고,

예전부터 ‘꿈도 희망도 없어’류가 별로 인기 없었던 걸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원래 절망적인 스토리를 안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고,

 

어쨌든 여름철이고,

장르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꿈도 희망도 없어.’류도 나쁘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써보고는 싶은데,

개그물에 더불어서 공포물의 소질도 없다는 생각에 좌절감을,

(그럼 대체 자신있는 분야는 뭐야? ㅜ_ㅜ)

 

 

 


Comment ' 22

  • 작성자
    Lv.22 양산형A
    작성일
    16.06.27 20:03
    No. 1

    이런 글에는 늘 '잘쓰면 된다'식의 댓글이 달리지요. 그런데 그게 또 정답.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6.27 20:30
    No. 2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6.27 20:08
    No. 3

    딱히 공포물이 아니더라도, 판무중에 발틴사가 정도면 꿈도 희망도 없어에 근접하지 않나 싶습니다. 작중 내내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사실은 꽤나 암담하죠. 마치 가네시로 가즈키의 에볼루션 No3처럼 절망적인걸 유쾌하게 그려내는 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런 글을 써보고 싶긴 한데 역시 능력이 OTL.......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6.06.27 21:47
    No. 4

    발틴사가는 나왔을 때도 망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6.27 22:05
    No. 5

    아 발틴을 흥한글이라고 쓴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본 판무중에 절망감을 가장 칙칙하지 않게 표현한 글이라서 언급한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6.27 20:15
    No. 6

    묘엽/ 발틴사가만 해도 '요즘 시장' 이란 말에는 안 맞죠. 나온지 꽤 됐으니까요.

    솔직히 발틴사가가 요즘 유료연재 시장에 연재된다면 어느 정도나 먹힐까도 좀 의문스럽기도 하고요.

    사실 발틴사가도 대히트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요즘은 그마저의 시장성도 장담하기 힘든 흐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6.27 20:17
    No. 7

    확실히 잘 쓰면 된다는 만능의 묘약이기는 합니다.

    한국에서도 조엔 롤링 처럼 1조 버는 작가가 나올 수 있을까요? 잘 쓰면 됩니다....
    네, 그런 거죠. ㅜ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6.06.27 20:23
    No. 8

    표류공주도 꿈도 희망도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6.27 20:26
    No. 9

    표류공주 역시도 무협의 꿈도 희망도 없어의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할만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6.06.27 20:31
    No. 10

    독자에서 작가로 성공한 좌백님 작품을 보면 우리나라 독자들은 마지막에 촛불이라도 있어야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6.27 20:42
    No. 11

    절망의 끝에서라도 희미한 희망의 촛불이...(끄덕끄덕)

    우리나라 독자분들 성향이 확실히 이쪽에 가깝기는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6.06.27 20:32
    No. 12

    게임 워킹데드가 그걸 정말 잘 표현했더군요. 꿈도 희망도 없어 장르가 정말 잘 써지려면 배경에 대한 이해가 무척 잘 되어 있어야하고, 인물간의 관계에 통찰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 내면 묘사가 정말 농밀해야합니다. 이건 필력을 떠나서 그 작가가 어떤 삶을 살고 그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6.27 20:34
    No. 13

    결국 이런 글을 쓰려면 필력+인지도까지 갖춘 작가가 각잡고 써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쟁선계처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6.27 20:41
    No. 14

    필력+인지도 까지 작가가 각잡고 쓰면 어느 정도 가능성은 보이죠.

    문제는 역시 과연 그만한 댓가- 시장에서의 성공-이 보장되느냐는 것이겠죠.

    작품을 돈으로만 따지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역시 작가도(프로작가면 더욱)
    먹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6.06.27 21:10
    No. 15

    제대로된 던전은 게임 다키스트 던전 같은 느낌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일
    16.06.27 21:39
    No. 16

    옆동네는 의외로 수요가 좀 있어요.
    주인공 굴리는거 무지 좋아들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6.06.27 21:47
    No. 17

    모험은 하시는 것도 자유고 그를 응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망하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6.27 22:09
    No. 18

    옆동네도 주인공이 구르는 것, 시련 정도지,,,정말 절망의 끝바닥까지 떨어지는 것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아예 성적 판타지 소설에서 메조 주인공 아니고서는...(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제가 뭔 말했는지 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일잠일잠
    작성일
    16.06.27 22:13
    No. 19

    애초에 꿈도 희망도 없어는 장편으로 가기 힘든 소재고
    그걸로 돈 벌어 먹을려면 회당 조회수 몇만은 되야 될것 같은데요
    아니면 그냥 줄줄이 여러 작품 써내거나
    억지로 장편가봐야 그런 소재로 장편가면 봐주기 힘들 겠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水月猫
    작성일
    16.06.27 22:48
    No. 20

    꿈도 희망도 없는 건 우리나라 독자만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희망이 없는 건 싫어해요.
    물론 잘써서 그 과정이 납득이 가고 재밌으면 상관 없긴 합니다. 잘쓰면 다 되긴 하죠.
    요즘들어 독자들이 구르는 데에 대한 거부감이 더 강해진 건 맞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콜로서스
    작성일
    16.06.27 23:53
    No. 21

    꿈도 희망도 없는거 옆동네에 납골당의 어린왕자였나 ... 진짜 딥다크한 미래의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6.06.28 11:56
    No. 22

    세계관 자체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띄고 있지만,
    현실이야기는 외전에서만 다루고 실질적으로 게임 스토리 진행이 대부분인지라...
    천년무제 마냥 그렇게 까지 무겁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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