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났습니다..
제2외국어영역 시험을 꼼꼼하게 본다고 봤긴한데 시간이 25분이나 남더군요..
그래서 그 남은 25분동안 이 생각 저 생각...많이 했습니다
어쨌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참 허무하구나..하는 거였습니다
12년은 오바고-_-; 3년동안이라고 말하기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하여튼 1년 가까운 시간을 좀 과장 섞어서 피터지게 공부한 결과가
몇시간의, 단 몇장의 시험지에 결정된다는 것이....
...뭐랄까... 참 허무하더군요.
이제 20살입니다
궂이 좋은 대학을 가지 않더래도 잘 살수있는 방법은 많다라고 자조해봅니다
그리고 사실, 명문대를 가는 것이 성공의 가장 쉽고 빠른 길일 뿐이지,
최고의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험을 못쳤기 때문에 하는 말은 아닙니다^^;)
...음, 지금부터라도 다른길을 찾아볼까 하지만, 저는 잘하는 것도..좋아하는 것도 별로 없어서
그것이 괜스레 슬프군요
자,자,자!! 이제 우울하고 허무한 기분은 이만 달래고!!!
다른사람들이 못쳤기를 기대하는, 약간의 악마적이고 어이없는 희망을 품으며..
책방으로 쓩~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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