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200㎏ 초대형 40여종이 어장 휘저어::) 최근 연근해에 해파리떼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민피해가 속출하자 국립수산과학원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24일 국립수산과학원과 어민들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 온 상승, 남획과 연안 매립 증가로 인한 해양 생태계 교란등으로 해파리의 서식환경이 좋아지면서 이상증식 현상이 발생하고 있 다.
남·서해안에서는 몸무게가 200㎏에 이르는 초대형의 ‘노무라 입깃 해파리(일명 큰 덤불 해파리)’와 ‘보름달 해파리’등 40 여종이 대량으로 나타나 어장을 점령하다시피하고 있다.
그동안 서해에서만 주로 발생하던 해파리는 최근에는 경남 통영 과 거제 일대 남해안에까지 세력 범위를 확장해 어민들의 그물을 찢는등 조업을 망치고 있다. 특히 해파리떼는 물고기들을 대량 으로 쫓아내 어획부진 현상의 주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멸치잡이 어민인 김모(60·통영시 서호동)씨는 “해파리가 수십t 씩 그물에 걸려들어 그 무게로 그물이 찢어지거나 분리작업을 하 는데 하루를 보낸다”며 “어군 탐지기에도 잘 포착되지않아 속 수무책으로 당하고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에따라 ‘한국 연안의 해파리 이상증식 현상 과 수산업적 대응 연구’라는 대형 연구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수 산관련 대학 및 연구소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파리 퇴치에 적 극 나섰다.
수과원은 해파리의 이상증식 원인과 분포 및 생태적 특성, 수산 업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어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어법(漁法) 및 어구(漁具)를 개발하고 해파리에서 신물질을 추출해 약품및 식품으로 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부산〓김기현기자
흐흐..
이번에는 해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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