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땜에 미치겠습니다! (14)

마눌이 요즘들어 "페인트"(=연막)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ご,.ご ;)

어제 저녁에도 "어머" 하고 허둥대길래 제자 "자기야! 왜 그래?" 하구 부드럽게(나름대로) 물었더니

"어...어 아냐! 암것두!" 합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자기야 잠깐 기둘러봐?" 하더니 과일을 깎아오구...

또 다시 틈을 안주고 "아들 목욕시키자 물받아!" 이러면서 저의 주방 접근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찌그러지고 눌어버린 몇개의 젓병은 다시 돌아올 수 없겠지요? (づ_-)

[등로]

음...그러니까,
살균 시키다가 그게 좀 과하게 오래 끓어서 그리 된 건가요...?쿨럭..;;;

[Reonel]

킁킁.. 다시 사셔야겠군요.

[소예]

뜨끔 -_-;;;

[다라나]

그런 건 용서해줘야 합니다.
불 안 난 것만 해도 어딘데요. ^^;;

뭐 제가 주전자 몇 개 태워먹었다고 편드는 거 절대 아닙니다.
믿어주세요. ㅜ.ㅜ

[하늘가득]

푸후훗 실수야 할수있는거겠죠~더 큰일 안난게 다행이죠! 잘못하면 살림을 홀라당 태울뻔 했는데 말입니다..부인분 애교로 봐주세요^^ 하핫

[illusion]

쿨럭.. ;;; 아이는 이제 어떻게 우유를 먹는단 말인가. ㅠ_ㅠ

불쌍한 아이..

[등로]

앗 그,그러고보니 저도 많이 뜨끔해야 하는...;;;
빨래 삶다가 태워먹은게 몇 번 이며,
주전자는...움...

울집 살림 내가 다 거덜내고 있다눈..쿨럭-_-;;;

[한글나라]

훔... 그래도 식용유를 한번에..... 절반가까이 따라버리지는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