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정말 귀가 달아오를 정도로 화가 나면 하는 습관이 있는데..
바로 주먹으로 벽을 치는 것입니다.
제가 다혈질에 속하는 편이라.....한 번 화가 나면 스트레스 때문에 눈물까지
뺄 정도죠...
그런데 그게...
집에서는 제외하고 밖에서는... 주유소 알바할 때 두 세 번 밖에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전혀 없었구요..
그런데.. 오늘 학교에서.. 그만.
그러니깐,
점심시간 때 반찬을 퍼주는 네 사람이.. 저희 반 학생 네 명이 맡아서 합니다.
그 중 한 명이...
제 베스트 친구로. 며칠 전에 심하게 다투었는데.
국을 신경질적으로 따르고 제 교복에 묻게 되었는데.. 하필 된장국이라 말라도
냄세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헤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친구의 태도였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고 표정도 변하지 않더군요.
2년 우정이 있는데.. 저럴 수가 있나...
그런데... 막상 화가 나도 가서 '짱떠!' 혹은 욕을 퍼부울 수가 없더군요.
(^^ 싸워도 결국은 친구라는 건가요?)
그렇게 점심도 안 먹고 책상에 누워있는데.. 그때는 너무나 분한겁니다.
상관없는 친구에게 분풀이 할 수도 없고.........
결국...
5교시 컴퓨터실 가는 도중에 벽을 빠악! 치고 말았습니다.
아...
상처가 생기고 피가 나길래... 양호실에 가서 약 바르고 네모난.. 솜.. 같은
걸 붙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손가락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오는게ㅠ_ㅠ 심상치가 않군요.
저번 주요소 다닐 때 그랬다가 엄마한테 호되게 혼났었거든요.
왜 지 손 갖다가 그러냐고.
이런 것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 모습 보기 싫어 약간 긁혔다고 하고 들어왔습니다.
흑흑 ㅠ_ㅠ
씻을 때 어떻게 씻어야 할 지..........
화가날 때 벽치는 분들... 그러지 맙시다.
주먹 상처는 잘 낫지 않습니다.
그 예로... 근 일 년 전 주유소 알바할 때 났던 주먹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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