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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둔저배 조강지처 격투기 대전 #2

작성자
▦둔저
작성
03.08.24 22:48
조회
562

흑저 : ........절봉이.

그리고.........

왕뚜껑의 뚜껑이 열리며 절봉이가 강림했다.

절봉 : 왕입니다요~

검선 : 크윽!!! 저, 저건!

칠정 : 저건 금지된 음공아닙니까?!!

진소백을 향해 떨어지는 거대한 오백원짜리.

이대로........ 진소백은 죽는 것인가?

그 순간.......

진소백의 눈이 빛났다.

검선 : 앗, 진소백 선수 뭔가를 꺼냅니다!

칠정 : 저건....!!!

진소백의 외침!

진소백 :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찬란한 광채와 함께 솟구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콰앙!

폭발하는 오백원!

흑저 : 으음, 역시 대단하구나, 진소백! 하지만, 나도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커헉!

그순간, 흑저사랑은 피를 토하였다. 놀랍게도 광선 하나가 날아와서 흑저사랑의 가슴을 뚫은 것이다.

흑저 : 이, 이건...?

진소백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안심하는 순간 다시 나타난다!

흑저 : 크윽... 아무리 그래도 한국인은 야구르트다!

칠정 : 아니죠, 그건 틀린 말입니다. 저는 불가리스를 먹거든요.

검선 : ......부르주아 새끼. 나는 이오 먹는데.

검선이 칠정을 질투의 눈으로 보는 것과는 상관없이 흑저는 모든 힘을 짜내어서 집중시켰다.

흑저 : 좋다..... 간닷! 나의 마지막 일격이닷!

콰아아아앙!!!

고속전진이동을 하며 진소백에게 접근하는 흑저사랑! 진소백이 황급히 개나리 스텝을 밟았지만...

흑저 : 얼음쨍!

진소백의 몸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고...... 그 순간 흑저사랑의 주먹이 진소백의 콧구멍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진소백 : 크, 크아아아아아악!

흑저 : 하아... 하아... 죽어랏!

쓔우우우욱~

흑저사랑의 주먹이 그 순간 10배로 부풀어올랐다.

진소백 : 크아아아아악!!

솟구치는 코피! 이대로..... 이대로 무너지는가, 진소백!!!

흑저 : 마지막이닷!

쫘아아아아아아악!

진소백 : 떠헉!

활짝 펴지는 흑저사랑의 손!!

진소백은 피를 쏟으면서 축 늘어졌고, 흑저사랑은 진소백을 땅바닥에 내던졌다.

흑저 : 후우... 후우... 나의 승리다!

칠정 : 이야, 대단하군요. 흑저사랑 선수가 설마하니 저 기술을 익히고 있었다니.

검선 : 한번 당하면 콧평수가 100평이 된다는 전설의 기술......아, 아닛!

그 순간......

몸을 일으키는 진소백.

진소백 : 하늘이 나를 부른다. 땅이 나를 부른다. 사람들이 나를 부른다. 악을 무찌르라고 나를 부른다! 나의 이름은 진소백!

칠정 : 아아.... 멋집니다! 저건... 저건 진정한 남자입니다! ㅠ.ㅠ

진소백, 남은 모든 힘을 끌어모은다.

진소백 : 받아라, 흑저사랑! 이것을 견디면 너의 승리다!

진소백은 땅 바닥에 눕더니 풋샵(팔굽혀펴기) 자세를 취하였다.

진소백 : 에라자빠져!!!!!!!!!!

그 순간.....

모든 이들은 공포에 떨었다.

거대한 드럼통에 팔과 다리, 눈과 입이 달린 전설의 정령 에라자빠져.

그가 흑저사랑의 턱을 잡고 후려쳤다.

에라자빠져 : 백만 스물둘, 백만 스물셋, 백만...... 처음부터 다시!

흑저 : 끄아아아아아아아악!!!

흑저사랑은 결국 턱뼈가 으스러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검선 : 아아.... 이로써 이번 경기의 승자는 진소백! 진소백 선수입니다!

칠정 : 이야, 정말 대단하군요. 전설의 무공들이 마구 등장하는 경기였습니다.

검선 : 다음 경기는 어떻게 되나요?

칠정 : 내일, 다라나선수와 신독 선수가 붙을 예정입니다.

검선 : 정말 기대되는군요. 이상으로 정담경기장에서 검선이재

칠정 : 칠정선인이었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8.24 22:53
    No. 1

    미스터 부를 보셨군요...
    그 금서를...
    칠정 : 아니죠, 그건 틀린 말입니다. 저는 불가리스를 먹거든요.
    검선 : ......부르주아 새끼. 나는 이오 먹는데.
    ㅡㅡ;; 가장 웃긴부분...
    (나 출현시켜달라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08.24 22:57
    No. 2

    푸하하하...에라자빠져...압권입니닷...
    역시 고무림의 재담가...둔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8.24 22:57
    No. 3

    하지만 활짝 피는 저손은 콧구멍에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똥x멍에도 운용이 가능하죠~
    ㅡㅡ;; 자세한 내용은 강호정담에 제가쓴 고무림의 위기를 보시길...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4 22:59
    No. 4

    우와... 어서어서 다음 편을..흐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제갈중달
    작성일
    03.08.24 23:14
    No. 5

    ㅋㅋㅋㅋ 정말 재밌네요! 절봉이! ㅋㅋㅋ 오랜만에 들어보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8.24 23:27
    No. 6

    앗. 저 흑저사랑님의 기술은..둔저님의 괄약근마공에 버금가는..저의 비기인..콧구멍쑤셔펴기마공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관독고
    작성일
    03.08.24 23:52
    No. 7

    신독님과 다라나님에게 삼가 명복을...

    진소백님, 흑저사랑님. 잘 싸우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족제비
    작성일
    03.08.24 23:58
    No. 8
  • 작성자
    Lv.49 皆自起
    작성일
    03.08.25 09:11
    No. 9

    저도 이오에 한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25 09:20
    No. 10

    진소백님 승리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08.25 10:15
    No. 11

    에라자빠져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흑저님 명복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가온(歌溫)
    작성일
    03.08.25 12:45
    No. 12

    흐음...
    둔저 공... 나의 넓어진 콧평수... 크흐흑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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