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저 : ........절봉이.
그리고.........
왕뚜껑의 뚜껑이 열리며 절봉이가 강림했다.
절봉 : 왕입니다요~
검선 : 크윽!!! 저, 저건!
칠정 : 저건 금지된 음공아닙니까?!!
진소백을 향해 떨어지는 거대한 오백원짜리.
이대로........ 진소백은 죽는 것인가?
그 순간.......
진소백의 눈이 빛났다.
검선 : 앗, 진소백 선수 뭔가를 꺼냅니다!
칠정 : 저건....!!!
진소백의 외침!
진소백 :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찬란한 광채와 함께 솟구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콰앙!
폭발하는 오백원!
흑저 : 으음, 역시 대단하구나, 진소백! 하지만, 나도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커헉!
그순간, 흑저사랑은 피를 토하였다. 놀랍게도 광선 하나가 날아와서 흑저사랑의 가슴을 뚫은 것이다.
흑저 : 이, 이건...?
진소백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안심하는 순간 다시 나타난다!
흑저 : 크윽... 아무리 그래도 한국인은 야구르트다!
칠정 : 아니죠, 그건 틀린 말입니다. 저는 불가리스를 먹거든요.
검선 : ......부르주아 새끼. 나는 이오 먹는데.
검선이 칠정을 질투의 눈으로 보는 것과는 상관없이 흑저는 모든 힘을 짜내어서 집중시켰다.
흑저 : 좋다..... 간닷! 나의 마지막 일격이닷!
콰아아아앙!!!
고속전진이동을 하며 진소백에게 접근하는 흑저사랑! 진소백이 황급히 개나리 스텝을 밟았지만...
흑저 : 얼음쨍!
진소백의 몸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고...... 그 순간 흑저사랑의 주먹이 진소백의 콧구멍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진소백 : 크, 크아아아아아악!
흑저 : 하아... 하아... 죽어랏!
쓔우우우욱~
흑저사랑의 주먹이 그 순간 10배로 부풀어올랐다.
진소백 : 크아아아아악!!
솟구치는 코피! 이대로..... 이대로 무너지는가, 진소백!!!
흑저 : 마지막이닷!
쫘아아아아아아악!
진소백 : 떠헉!
활짝 펴지는 흑저사랑의 손!!
진소백은 피를 쏟으면서 축 늘어졌고, 흑저사랑은 진소백을 땅바닥에 내던졌다.
흑저 : 후우... 후우... 나의 승리다!
칠정 : 이야, 대단하군요. 흑저사랑 선수가 설마하니 저 기술을 익히고 있었다니.
검선 : 한번 당하면 콧평수가 100평이 된다는 전설의 기술......아, 아닛!
그 순간......
몸을 일으키는 진소백.
진소백 : 하늘이 나를 부른다. 땅이 나를 부른다. 사람들이 나를 부른다. 악을 무찌르라고 나를 부른다! 나의 이름은 진소백!
칠정 : 아아.... 멋집니다! 저건... 저건 진정한 남자입니다! ㅠ.ㅠ
진소백, 남은 모든 힘을 끌어모은다.
진소백 : 받아라, 흑저사랑! 이것을 견디면 너의 승리다!
진소백은 땅 바닥에 눕더니 풋샵(팔굽혀펴기) 자세를 취하였다.
진소백 : 에라자빠져!!!!!!!!!!
그 순간.....
모든 이들은 공포에 떨었다.
거대한 드럼통에 팔과 다리, 눈과 입이 달린 전설의 정령 에라자빠져.
그가 흑저사랑의 턱을 잡고 후려쳤다.
에라자빠져 : 백만 스물둘, 백만 스물셋, 백만...... 처음부터 다시!
흑저 : 끄아아아아아아아악!!!
흑저사랑은 결국 턱뼈가 으스러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검선 : 아아.... 이로써 이번 경기의 승자는 진소백! 진소백 선수입니다!
칠정 : 이야, 정말 대단하군요. 전설의 무공들이 마구 등장하는 경기였습니다.
검선 : 다음 경기는 어떻게 되나요?
칠정 : 내일, 다라나선수와 신독 선수가 붙을 예정입니다.
검선 : 정말 기대되는군요. 이상으로 정담경기장에서 검선이재
칠정 : 칠정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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