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안녕하십니까!
언저리 뉘우슈 기자, 가영이입니다^-^
에, 일딴 가영이가 잠수에 점퓨했다는 것을 알려두립니다.
글씨, 기말고사가 20일가량이나 남았는데도,
왜 너는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냐며 가영이를 들들 볶으시는 선생님이나
독서실과 학원을 오가며 밤샘하는 친구들이나,
고무장갑으로 가영이를 퍽퍽 때리는 어머니가 두려워
하는 수 없이 컴퓨터를 팍 줄이기로 했답니다.
그러나 실상은, 가영이와 어머니 사이에 은밀한 거래가 있었다는 겁니다.
바로 평균 93점이 넘으면 달봉군의 여자친구를 만들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가영이는 이 매혹적인 제안에 단숨에 넘어가 버렸고, 그 때문에
자신의 글을 댓글이나 게시판에서 보는 모든 고무림 동도는 자신을 밟아도
된다 선포한 바 있습니다.
그 다음, 가영이의 이메일 주소 공개입니다.
쪽지는 일주일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삭제되기 때문에 기능이 무효한데다,
가영이는 컴퓨터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7월 10일까지 군대에 가시는 모든 고무림 동도분은
가영이의 이메일 주소로 초소의 주소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답니다.
위문편지라도 보내드리겠다고 하는데, 가영이의 귀차니즘이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상태라도 꼭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주소는 [email protected] 입니다.
오늘부로 가영이는 7월 10일까지 고무림에 면상을 들이밀지 않을 것이며,
많은 고무림 동도분들은 가영이가 그리우시더라도 꼭 참아 주시라는 것입니다.
(한분이라도 계실라나?)
그리고, 가영이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부시럭 부시럭.
고무림 동도분들~! 사랑해요~♡
퍽, 퍼퍽, 퍽, 쿠궁, 스각, 데구루르, 툭, 빠직, 철철, 주르륵…
(맞고, 베이고, 머리가 떨어지고, 밟히고, 깨진다-_-;)
에, 이상 가영의 언저리 뉘우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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