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산의 유선 TV에서는 mbc 공전의 히트작이었던 드라마 [허준]을 재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분 내용은 허준이 무시무시한 작두날 아래 손목을 잘릴 뻔한 위기...
ㅡ 궁중에는 희언(戱言)이 없다!
즉, 허준이 공빈마마의 동생을 치료하는 도중에서 임금 선조와의 다짐때문에 일어난 일로 거기에서 저는 딱히 궁중만이 아니더라도 말의 무게란 얼마나 중한가하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각설하고...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허준을 보좌하는 두 궁중 의녀로 황 모배우와 성 모배우가 나란히 등장하는데 그 두 배우 모두 모종의 불미스런 일들로 많은 시청자들을 한숨짓게 했었지요.
그동안 우리를 격하고 흘렀던 세월의 묘한 아이러니가 되새겨졌습니다.
불과 몇 년이나 지났다고...
드라마 [허준]...
흠, 다시 보아도 재미있더군요.
그때는 무심코 지나치기도 했던 대사들이 의미심장하기도 하고 뭐니뭐니해도 '홍춘이!'하며 짝사랑에 몸이 단 '임오근'은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변함없이 웃음을 안겨줍니다.
그런데 이거 부산에서만 방송되는 거 맞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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