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이 망한 이유는 스캔본, 택본의 가격이 비교가 안되게 저렴한 것도 있지만 더 큰 원인은 자기가 원하는 책이 반드시 해당 대여점에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것 설령 있더라도 먼저 대여해 간 사람이 있다면 반납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본인이 읽고는 반드시 반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현재의 웹 구독의 경우 금전적인 부담이 문제지.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새벽이든 명절연휴든 언제든 구매해 읽을 수 있고 반납의 필요가 없다는 점 때문에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문피아 조아라 양강 체제에서 웹 소설이 돈이 된다는걸 알게된 네이버 카카오 등 신생 회사의 참여로 작품연재가 분산되어 해당 사이트의 독점작들을 보려면 독자들이 사이트별로 가입하고 결제를 따로 해야하는 불편함이 초래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웹하드 같은곳에 모든 사이트의 유명 독점작이 전부 스캔본이나 텍본으로 올라온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돌아다니며 따로 결제를 하고 읽어야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니 파급력이 엄청날거라는 점이죠. 용돈을 타 쓰는 학생층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돈을 버는 청년층 이상은 편의성 때문에 상당수가 불법의 대열에 참여하게 될거라 봅니다.
솔직히 저라도 흔들리게 될 것 같아요.
이러다 보면 매일매일 연재가 기다려지는 극소수 인기작 외에는 작가분들의 수익이 바닥을 치겠죠.
전업으로 갈아탄분들은 연재주기를 늦추고 다시 직장을 구하러 돌아다니게 될테고 수익이 안되니 절필하는 분들이 대거 발생하겠죠.
작품의 양적 질적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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