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라고 합디다 -_-;; 설마 중복은 아니겠죠?)
윤범이와 술을 마시고 있었다.
둘이 마시려니까...약간 썰렁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우리 선홍이 부를까?"
"그래 그 새이 불러서 같이 놀자, 너 전화번호 아냐?"
"머더라? 아 ..맞다..알아..내가 전화할께"
그리고 그 녀석은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윤범이는 익숙한 번호를 누른다는 것이 자기 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대개의 아주머니들이 그렇듯, 대한민국 표준 아줌마의 목소리이다. 물론 윤범이의 어머니이시다.)
"아, 예..안녕하세요. 저 윤범인데요, 선홍이 있나요?
(말을 빨리 하기 때문에 사람 이름은 잘 못 알아 듣는다. 하지만 어짜피 아들이 하나이므로 당연히 아들을 찾는 전화라고 생각을 한다.)
"어..그래..윤범이 나갔는데.."
(아들이 나갔다고 얘기 해 주는 것은 어머니의 당연한 > 의무이다.)
"아..예...어머니 잘 지내시죠?"
(지금 이자식은 매일 보는 어머니에게 이딴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절대 안하는말이기도 하다.)
"어..그래..너도 잘 지내지?"
(우리의 어머니..분명..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시면서..말씀을 하신다.)
"예...어머니 안녕히계세요~~"
"그래..근데..윤범이랑 목소리가 많이 닮았네..."
(위대한 자식 사랑이여..드디어 감을 잡으셨다)
"..."
(약간의 침묵이 흐른다. 그리고 윤범이가 입을 연다)
"...엄마?......"
"....윤범이?..."
(무슨 이산가족 찾기에서 두 가족이 서로를 확인하는 것과 같다, 근데 이녀석 말이 걸작이다.)
......
"아니..엄마 왜 거기 계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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