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어쨌든 넷 상이었습니다.
치졸하고도 치열한 싸움이 계속 되고 있었고,
그것은 한 명의 초딩스러운 악플러 때문이었죠.
오프에서의 현피까지 거론될 정도로
치졸한 싸움이었습니다.
스스로 20대 중반이라며,
계속 초딩스러운 악플로 사람들을 괴롭히던 그 자는,
한사람의 질문에 의해
초딩으로 들통이 나면서
완전히 웃음거리가 되어 버립니다.
그 질문이 뭐였냐면...
"너 소머즈는 알기나 하냐? 20대 중반이 소머즈 모르면 간첩이다."
소머즈를 모르더군요.
혹, 모를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20대 중반 이상이라면,
어린시절, 방과후를 달구었던 TV외화시리즈를 기억 못한다는 것은
간첩이나 진배 없을 정도 입니다.
대충 기억나는 것만 해도...
전격Z작전(데이빗 핫셀호프와 키트..), 에어울프(주제곡이...), A특공대(한니발과 비에이..), 6백만달러의 사나이(스티브 오스틴..-스톤콜드 말고..그리고 띠디디디디딩..), 소머즈(스티브 오스틴과 동류...), 검은독수리(오토바이가 나오는...그런데 제목이 맞는지^^;;), 바야바(털 많이 난..), 맥가이버(이것도 주제곡이..그리고 헤어스타일까지..) 등등...
뭐, 그렇습니다.
소머즈 말고도 위의 외화중 아는건 "6백만 달러의 사나이"라는 제목뿐..
그녀석은 20대 중반이라고 거짓말 한 것이 쪽팔렸는지 그 이후로 사라져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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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10대 후반인데 어쨰 저 외화들을 다 알고 있는 걸까요 -_-;;
가자! 키트! 타라! 맥가이버, 소머즈 양! a특공대 달려오너라!
(시계를 보고 주문(?)을 걸면 검정 차가 달려오죠 -_~)
뭐, 요즘 10대들도 모르긴 몰라도 맥가이버 정도는 알겠죠? (이름이라도)
저는 개인적으로...케이비에스에서 했던, (초 3년 정도에?) 맨티스라는 외화도
재미있던.... 어느 불구 박사가 이상한 불구치료 옷 입고 도시를 누비는
영웅물이었는데...(엔딩이 비극이었지만)
....그런데 저걸 다 알고있는 나는 뭐란 말이냐! (케이블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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