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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강성돔...!!!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
02.12.10 11:40
조회
588

혹시 들어보셨나요 강성돔이라고..ㅡㅡ

올10월경이던가..ㅡㅡ?

서해안 무인도로 회사동료들과 바다낚시를 간적이 있습니다.

저는 잡는 재미보다는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하여 따라간것이기에 초장과 소주만 준비해 같읍니다.

또한 혹시몰라서 통통배 아저씨한테 광어와 잡어회를 시켜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가지 했읍니다.

새벽부터 강행한 낚시정성에 감동을 한건지 여러가지 잡어들이 많이 잡히더군요.

저는 그때까지 낚시는 안하고 바위에 붙어있는 고동줍기와 천연홍합을 캐고 있었죠.

그러던중 우연히 건네받은 낚시를 바다에 한번 던져 보았읍니다.

던지자 마자 그런데 바위에 걸렸는지 낚시줄이 안올라 오는거예요.

저는 같이간 직원한테 너털웃음을 웃으며 초보는 할수없다고 계면쩍어 하고있던중..

갑자기 낚시대가 바닷속으로 쭉 딸려 들어 가더군요..ㅡㅡ;

그로부터 약 10 여분의 손끝맛을 보고 낚아 올린것이 큼지막한 강섬돔입니다.

저야 고기에 대한 상식이 별로 없서서 그냥 잘빠지고 포악하게 생긴 괴기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같이간 전문가가 자신이 바다낚시에 빠진지가 10년이 넘었지만 꿈속에서만 구경한 강성돔을 초보자가 잡았다고 기분 나빠하길래 알았읍니다.

강성돔이 좀 특이하게 생겼는지 주변절벽쪽에서 매달려 낚시하던 사람들도 구경오더군요.

다들 가문의 영광으로 알으라는말에 엉겁결에 사진한방을 박았읍니다.

나중에 그사진 현상해보니 낚시줄에 메달린 고기가 바다바람에 돌아가서 배떼기밖에 안나왔다는...그래서 전혀 강성돔인가 구분이 안되었다는 슬픈 전설도 있읍니다.

암튼 저는 그놈 한마리잡고 더이상의 낚시는 안했읍니다.

그이후에는 소주에 잡은 고기들을 회쳐먹기 시작했는데..

특히 그 강성돔의 맛은 입안에서 살살녹는게 쥑이더군요

역시 회는 바닷바람 맞으며 바다가에서 먹는맛이 제일 좋은것 같읍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2.10 11:44
    No. 1

    추운 겨울 그리고 연마이 되니 모두들 먹는 이야기로군요..먹자판...^^
    순수 회맛보다도 소주 + 회의 그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회와 다른 음료수를 먹는 다는 것은 상상이 안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10 11:47
    No. 2

    장인어른 모시고 차를 가져간 경우에는 콜라나 사이다라도....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10 11:52
    No. 3

    암영님 제수씨 면허 없으신가요.
    그럴때를 대비해서 마누라 운전면허는 필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2.12.10 11:57
    No. 4

    여기 부산에서는 감성돔을 감생이라고 부른답니다..
    낚시대만 드리우면 올라오는게..감생이라서..ㅡ\"ㅡ;;
    감생이 맛있는건 솔직히 모르겠어요..
    넘 마니묵어봐서 그런가?ㅋ ㅑㅋ 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2.10 11:59
    No. 5

    그렇습니까... 운전면허증 가지고 있는 여자한테 장가가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2.10 12:29
    No. 6

    혹시..은혜 갚은 숭어라는 울나라 고전 동화를 알고 계신가요?
    어부가 잡은 숭어를 놔주자 숭어가 은혜를 갚죠.

    강성돔의 저주라는 동화도 알고 계시나요?
    괴이하게 생긴 이 물괴기는 자신을 잡은 사람을 괴이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이를테면 대머리라던가..

    후다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10 12:34
    No. 7

    애둘을 끼고 달래느니 운전대 잡는 게 낫습니다... 아직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行雲流水 ▦
    작성일
    02.12.10 22:32
    No. 8

    갑자기 게시판에 음식냄새가 가득 풍기는군요. ㅡㅡa

    밤마다 글 보면서 침만 질질 흘리는 신세이거늘..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8 02:47
    No. 9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3 15:08
    No. 10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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