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갔다온후...처음으로 외출하였다..
아침 8시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나의 기상시간은 9시다)
- 차좀 조금만 빼주세요.. 레미콘이 들어 와야 합니다..
= 무슨 레미콘요..골목에...
- 공사중이거든요..
= 거기 공사하는데 없는데...큰 길쪽에는 있어도..(골목길이었다.)
- 주택가에 콘크리트 작업이 있습니다..
= 예! 알겠습니다..
그러고 버팅겼다..당연히 고무림에 들어와 참견하고 돌아다닌지 어언 40분...
또다시 핸드폰 벨이 울렸다..
- 아까...전화...
= 예 차 빼드리죠...("바로 끊고 나갔다.. 정말 못들어 가나보다..)
차세워놓은 골목에 가보았다..
거기에 세워져있던 차들이 그대로 있다..
내차 뿐만이 아니라 여러대 였다..
공사책임자가 계속 전화중이었다..전화 끊기 기다렸다..
= 어디 공사에요..
- 조기 밑입니다..(잘 보이지도 않네요..어쨌튼..)
= 차.. 빼기 힘들걸요.. 저도 고민하다 나온겁니다..저 밑의 다른길을 알아보시죠..
- 다른길 없습니다..(잘라서 말하더라구요..분명 이 골목은 길이 많습니다..
=(고생 꽤나 하겠군... 여기는 나같은 장기 주차하는 사람들이 세워놓는 곳인데..)
그래서 나는 잠깐이지만 20분간의 외출을 무사히 마치고 지금 또 고무림에 글을 올리고 있다.. 백수... 정말 손이 하얗게 변합니다.. 햇볕 본지도 오래 된것 같네요..
그저 오로지 창문하나 달랑... 히히.. 그래서 요즘 머리가 조금 이상해졌나 봅니다..
폐인 흑저가...T.T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