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잘 못 느끼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한국무협의 화두는
권위에 대한 저항과 내가 꿈꾸는 자유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7,80년대를 거친 박스무협도 현실도피적인 성향과 동시에 현실에서 억압받는 감정의 배출구 역할을 꽤 했고요.
대부분 무협 스토리가 거지같은 왜곡된 상황을 주인공이 이겨내는 거죠.
그게 독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줬고, 그렇기 때문에 문학성이 좀 떨어져도
부당한 현실을 이겨내는 힘이 되는 무협을 찾았던 거죠.
이런건 비단 무협뿐만이 아니라 판타지든, 현판이든, 게임소설이든 간에
장르소설 전분야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겁니다.
다들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환상이나 자위만을 생각하시는데
그 이면에는 저 두가지가 기반이 되는거죠.
근데...
장르소설(그중에서도 특히 무협) 대표 사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문피아가...
게시판 검열이라니...
하긴, 대도무문이라는 소설도 저항과 자유를 말할만한 글은 아니었지...
영삼이 통 되니까 영삼이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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