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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
16.01.02 12:41
조회
1,803

어떤 분이 농산물이 개인사업자,백화점, 농협, 대형유통업체, 재래시장순이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과는 약간 틀리네요. 제 의견으로는 백화점 > 농협 > 재래시장 >대형유통업체 순입니다. 개인사업자는 없네요. 이건 왜 그러냐는것은 아래쪽에..

부모님이 30년 넘게 과일 장사를 하셨고 친척분중에서 가락시장에서 대형 도매상하고 있는 분도 있으니  직접하는 사람보다는 못하지만 일반인들보다는 나을겁니다.


저는 아는쪽이 과일밖에 없으니 그쪽만 알려드릴께요. 사람들이 유통과정이 많아서 비싸다. 음.. 글쎄요..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유통과정중에 뺄수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산지 가면 더 쌀까요? 제주도 가서 귤 사면 더  싼가요? 농사 짓는 분들에게 가서 직접 샀는데 싸게 샀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가하면 시장에서 사는 것과 똑같이 샀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싸게 샀다는 분들은 어떤 품질의 제품을 샀는지 모르지만 그냥 농사짓는 분이 인심 베풀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청 싸게 샀는데 맛도 좋았다구요? 시장에 돌아다니는 과일은 완전히 다 익어서 엄청 맛있는 과일이 아닙니다. 과일이 제일 잘 익어서 맛있을 때 수확하면 팔면 농사짓는 분들 똥값받습니다. 제일 잘익었다는 것은 썩기 직전이라는거고 과육이 물러져있고 제일 잘 썩는다는것이니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팔기도 전에 3분의 1이상이 팔기 곤란한 상품이 되어있고 그런 과일은 2~3일안에 못팔면 다 썩어버립니다.  조금씩 가져다 팔면 되지않냐? 소매상들은 도매상들에게 구입할때 20~30박스씩 단위로 구입해야합니다.그래서 싸게 살수있는거니깐요. 산지가서 싸게 엄청 맛있게 물건을 구입했다는것은 품질이 어떻건 잘 익은 과일을 샀다는겁니다.


대량구매랑 소량구매랑은 단가차이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5백만원상당의 물건을 구입하겠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2만원만 구매하겠다 합니다. 2만원 구입하겠다는 사람에게 5백만원구입하겠다는 사람에게 줄 물건의 250분의 1을 줄까요? 250분의 1이 아니라 500분이 1만 줍니다. 그게 이치에 맞는거니깐요. 왜 농사짓는 분들이 그렇게 파냐? 농산물은 제 시기에 못 팔면 똥값되고 썩어버립니다. 나오는 그 물량을 한꺼번에 다 처리할수 있는곳과 아닌곳은 차이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산지가서 사봤자 시장에서 사는것과 별 차이가 없네라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그럼 위에서 말씀드렸던 품질순서 개인사업자를 빼놨던 이유는 개인사업자는 일반인 분들이 접촉도 힘들고 농산물은 공산품이 아닙니다. 아무리 농사짓는 분들이 정성을 다해서 키워도 기후조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품질이 틀려집니다. 작년에 엄청 맛있었는데 금년에 맛 없을 수도 있습니다. . 

금년에 농사가 잘되서 물건이 엄청 좋네 이건 좀 비싸게 받아야겠다라고 하면 일반인 분들이 사가나요? 인터넷으로 어떻게 보고...품질비교도 못합니다. 아... 비싸다 안사야겠다라고 하면 제때 팔지 못한 물건은 똥값입니다. 일반인 분들이 금년 과일 시세 체크 못하고 품질도 정확히 비교못하고 과일크기에 따라 가격이 틀려지는데 그 크기조차도 절대 비교 못합니다. (지금은 귤 크기 방식이 2S,S,M,L,2L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2,3,4,5,6,7,8번이였습니다. 일반인분들이 3,4,5번 구분못합니다.)

반면 청과에 넘기면 과일맛 평가할줄 아는 분들이 물건 좋네. 경매로 물건값 올려주고 물건 나오는데로 족족 다 구입해줍니다.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못팔아서 썩는걱정을 할필요가 없는거죠. 일반인이 개인사업자에게 직접산다는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화점은 자신들의 이미지가 있는것 만큼 좋은것 갖다 놓습니다. 대신 비쌉니다. 명절에 백화점에서 6~7만원에 파는거 재래시장에서 같은급으로 3~4만원에 구입할수있을정도로요. 돈에 구애받지 않으면 백화점가서 제일 비싼걸로 사드시면 항상 맛있는거 드실수있습니다. 대형마트랑 재래시장중 과일품질이 좋은곳은 재래시장이 더 좋습니다.

대형마트는 가격에 민감합니다. 100g당 100원차이가지고 싸우는곳이 대형마트입니다. 소비자이 하는게 저쪽은 사과 하나에 1000원 파는데 이쪽은 1200원 파네요. 저쪽이 싸네 저쪽으로 가자. 물건품질이 어떤가는 소비자가 판단안합니다. 그래서 대형마트에서는 그럭저럭 드실만한 물건을 제일 싼가격에 어떻게든 가져옵니다. 그런데 농산꾼의 입장에서 맛좋은 과일을 어떻게든 싸게 가져가려는 대형마트에 넘길까요? 아니면 품질이 좋으면 가격 높게 쳐주는 청과쪽으로 넘길까요?

대형마트에 가서 바나나 보신적있나요? 혹시 Delmonte나 Doll 바나나 보신적 있나요?

둘다 여러분에게 아주 익숙한 과일계의 대형메이커죠? 근데 대형마트에서는 안팝니다. 왜냐하면 맛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니깐요. 그래서 어디 이름도 없는 잡다한 브랜드가진 바나나를 파는겁니다. 돌이나 델몬트바나나는 소규모 마트나 재래시장가야지 삽니다.

대형마트에서도 당연히 좋은 물건은 있죠. 그런데 제가 다녀본 바로는 대형마트에서 좋은 물건의 가격은 같은 물건급을 가지고 있는 하나로마트나 재래시장보다 항상 비쌌습니다. 맛 민감하게 따지는 분들이 불편한 재래시장가는게 괜히 가는게 아닙니다.


이것 저것 이야기할건 많은데 길이 너무 길어지네요. 대충 생각나는데로 쓰면.. 뭐 새가 쪼아먹은 과일이 나오던데 제 기억으로는 그런 과일은 항상 맛있었습니다. 새가 쪼아먹은 사과도 청과를 통해서 나옵니다. 비품이죠. 과일은 정품과 비품이 있습니다.

 새가 쪼아먹지 않았으면 1box당 경매가가 4만5천원 떨어지는 최고급 맛 좋은 사과가 새가 쪼아먹은 자국이 있다는것으로 1만원에 팔립니다. 이걸 시장에 가져다 놓으면 한 박스당 45000원짜리 사과는 사과한개당 3000원에 팔리는 제사용 사과가 되고 새가 쪼아먹은 사과는 하나에 1000원에 팔리는 사과가 됩니다. 그런데 사과 하나에 1000원씩팔면 손님들 10명중 7~8명이 트집을 잡습니다. 왜 사과가 지저분하고 상처가 있는데 비싸게 파냐구요. 소비자들은 1000원짜리사과든 3000원짜리 사과든 다 비싼거니깐요. 과일 잘 아는 분들은 아무 말 안하고 땡잡았네하고 한박스씩 사가는 와중에요. 그래서 과일장사들은 그 트집거리 잡는 사람들(하루에 한두명이면 모를까 20명정도되면 정말 짜증나니깐요)이 짜증나서 그런과일들은 안 내놓고 있다가 단골들이 오면 단골들한테먼저 줍니다. 단골들은 주인이 추천해준거 트집하나도 잡지않고 오히려 싸게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가져가니깐요. 


TV에 나오는 과일 잘 고르는법? 여러분 TV에 나오는 과일 잘 고르는 법은 좋은 과일을 고르는건데 그냥 일반인이 딱 봐도 좋은 과일은 항상 비싸고 그런 비싼 과일은 장사하는 분들이 고르게 안 나둡니다. 과일고른다고 이것저것 만지다가 다 상처내서 못팔게 만들고 가니깐요. 오히려 손해예요. 그리고 더 비싸게 받습니다. 10개에 1만원하던거 8개에 1만원 받습니다. 파는 사람입장에서 한박스에서 10개 만원받으면 되겠다하고 풀어놨는데 어떤사람이 과일고르겠다고 제일 크고 예뻐보이는걸로만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어떤사람은 제일크고 예쁜걸로 10개 만원받고 다음 손님은 못생기고 좀 작은걸로 10개 만원받을수는 없으니깐요. 수박 고르는데 맑은 소리가 나는걸로 고르라고 하죠... 그런데 두들기며 툭툭하는 소리나는 수박도 있는데 이것도 맛있는 수박 엄청 많습니다. 음.. 쓰다보니 글이 너무 잡다하게 되네요.

과일마진은 30%정도도 안됩니다. 썩는게 장난아니거든요.야채나 과일쪽에서 알바라도 해보신분 있으면 좀 알겁니다. 얼마나 잘 썩는지...도매상에서 14000원 15000원 사오면 2만원에 파는 수준이라 1만원 팔으면 2500원정도 남아요. 근데 만원 사고 많이 샀으니 덤으로 1천원짜리 하나 더 달라는 손님이 많아요 >.<  세상에 월급 절반만 받고 일할 사람없죠.... 

그리고 과일이나 야채를 사실때면 제철을 좀 알아야 해요...지금은 귤사면 잘 안썩죠.. 근데 귤 초반인 11월달이나 귤이 끝나가는 시기에 귤 사면 엄청 잘 썩습니다. 물건이 나쁜게 아니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과 도매상가서 과일사면 더 좋고 싸게 사겠다하면서 청과 도매상가는 분들이 있던데...일반적으로  도매상이라는건 소매상이 물건달라고 하면 물건 줘야하는곳입니다. 물건 안 주면 낙인찍혀서 도매상 못해요. 새벽에 경매자리에서 경매낙찰받자마자 소매상들이 달려들어서 싸고 좋은물건은 다 가져갑니다. 도매상한테 남는건 비싸고 좋은 물건이예요. 새벽3~4시에 청과가서 경매끝나자마자 도매상하고 쇼부해서 한단위를  무조건 구매해야하니 대량구매(10~30박스)할거 아니면 청과도매상가지말고  근처 하나로 마트같은데 가세요...



Comment ' 18

  • 작성자
    Lv.75 진소보
    작성일
    16.01.02 13:20
    No. 1

    뭔가 어지럽던 머릿속이 확 정리되네요. 이해하기도 쉽고 설득력도 충분한 글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6.01.02 13:25
    No. 2

    농산물의 역설. 올해 포도가 잘됨. 맛도 수확량도 최고수준. 농가는 고전. 물량이 넘쳐서 가격도 판매도 안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6.01.02 13:53
    No. 3

    아... 토마토 하려다가 진입장벽에서 막혔었죠. 완전 안 익은 토마토를 팔아야 하는데, 그런걸 어떻게 따....
    그러고보니 tv에서 농산지 가서 좋은 상품은 그냥 주는 것도 이유가 있죠. 유통과정 다 거치면 썩으니까요.
    바나나도 그래서 완전 안 익은거 따서 오는거잖아요.
    ...근데, 그래도 개인농가가 품질은 제일 좋습니다. 이론상으로요. 단, 방문구매시에만요.
    그리고, 저번 글에 댓글 달았던 것처럼 연합체에서 판매하는 건 나름 관리가 잘 되어서 상당히 좋은 품질이고요(뭐, 대부분 백화점 간다는 건 안 비밀)
    근데, 보통 개인사업자 물건이 백화점 들어가는 거 아니었나요?

    ps. 과일 썩는 게 많은 건 알았지만 그정도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Barebug
    작성일
    16.01.02 14:17
    No. 4

    앞으로 재래시장을 다닐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6.01.02 14:44
    No. 5

    바나나는 완전히 안 익은거 따도 상관이 없습니다. 원래 후숙과일이거든요. 완전히 새파란 바나나도 따뜻한 곳에 덮어두면 이틀지나면 겉 표면은 파래서 맛 하나도 없을것 같은데도 엄청 달고 맛있습니다. 바나나, 파인애플, 천혜향 같은 감귤류(약간의 수분은 빠지자만 더 달아집니다),키위, 메론 등등은 다 후숙과일입니다. 생생하게 보이는것보다 약간 시간 되어서 색깔이 선명하지 못한게 훨씬 더 맛있어요. 근데 그걸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막상 살려고하면 신선해보이지 않고 생생해 보이지 않으니 그런거에는 손이 안가죠.
    그런데 단골들은 주인이 무조건 이게 더 맛있다고 가져가라고 하면 가져가서 맛있게 먹습니다.

    바나나가 검은 반점이 생기면 더 맛있고 영양도 더 좋다는걸 아실겁니다. TV에서 항상 말하니깐요. 그런데 막상 시장가면 사람들이 무조건 꺠끗한 바나나만 사갑니다. 같은크기에 검은 반점난걸 천원 더 싸게 팔아도 무조건 싱싱한게 좋다고 깨끗하고 노란 바나나로 가지고 갑니다. 과일은 썩기직전에는 다 싱싱하고 맛있을때가 제일 좋은건데도요
    경매가가 정해질떄 맛, 크기, 숙성도등등 여러가지를 보는데 똑같은 크기의 똑같은 맛이라도 덜 익은쪽 토마토가 경매가가 더 높습니다. 상인들이 팔떄 오래놓고 안 썩고 팔수 있으니깐요.
    토마토도 새파란거 사와서 가게 가져와서 팔면서 2~3일 지나면 빨갛게 됩니다.

    개인농가가서 가장 잘익은 과일을 사오면 정말 맛있죠.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청과에 안 갖다 팔아서 놔둔거지 팔기 위해서는 가장 잘익을떄까지 절 안 기다립니다. 익고나서 따면 따는 순간에도 이미 썩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개인농가갈 시간당 임금(시간당 최저임금 계산해보세요)이랑 기름값 운송비등등 종합하면 거의 백화점 물건이랑 가격 비슷해집니다.

    과일이 얼마나 잘 썩느냐? 어제 수확해서 오늘 가져다 파는 과일도 상자 열어보면 몇개는 썩어있는게 기본입니다. 그런데 손님들 중에 박스로 사가시는 분들이 과일 2~3개 썩어있다고 나쁜거 판다고 그냥 가버리는 손님들 아주 아주 많습니다.
    11월 초에 나온 귤 같은 경우는 10박스를 가져오면 열자마자 한 박스에 150개 정도 들은 귤일 경우(가장 작은거) 박스당 썩은게 10개정도씩 나오고요. 시간 지나가면 갈수록 더 썩는 속도는 가속화되는데 10박스사와서 3~4일정도 지나면 10박스중에 절반가까이 썩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의 귤은 제일 안썩는 시기라서 3~4일 두어도 박스당 10개 이내로 썩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기온이 낮은 겨울인데도 이 정도죠.
    여름에는 어떨까요? 딸기같은 거는요? 딸기 끝물일때는 아침에 가져온 딸기(생생합니다)가 저녁에 썩어있습니다. 그래서 딸기는 일반적으로 마진을 조금더 높게 잡아요. 워낙 잘 썩어서..스티로폼에 들어있는딸기 위는 멀쩡한데 안쪽은 썩어있는거 많이 보셨죠? 안쪽으로 갈수록 공기가 안통해서 엄청 썩습니다. 그게 오래된 딸기가 아닙니다...그날 가져온 딸기거나 어제 가져온 딸기일수도 있어요. 무조건 일정단위로 가져와야되기때문에 조금씩은 못가져오니깐요.
    왜 그런거 확인 못하고 파냐면 확인하려고 딸기에 손을 대는 순간 멀쩡한 딸기도 썩어요...썩은거 팔고 싶어서 파는게 아니예요...

    과일다루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복숭아가 어느정도냐...일단 사람들이 단단하냐고 물어보면서 손대서 눌러보면 뒤통수 갈기고 싶어져요. 20분~30분 지나면 그 부분이 검게 변색되거든요. 누구도 안사갑니다. 만원 팔으면 2~3000원 남는장사에서 2000원에 주고 사온 물건이 그냥 못파는거죠. 제일 썩는게 심한게 복숭아인데 복숭아는 열이 많은 과일이라서 냉장고에 넣으면 맛이 없이지기에 여름에 그냥 실외에서 보관해야합니다. 자 여름의 복숭아...4시간 전에 멀쩡했던 복숭아가 썩어있어요.. 문제는 썩은데서 물이 나오는데 그 물에 닿은 다른 복숭아도 10분내에 발견하지 못하면 같이 썩습니다. 한개가 3~4개를 같이 썩혀요. 하루 밤이 지나면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곰팡이 꽃이 피는데 그 곰팡이 닿은 모든 복숭아가 다 전멸입니다.
    아는 분이 그런걸 모르고 여름에 사람들이 복숭아가 잘 사가니 복숭아가 잘 되는것 같아서 도매상에서 30박스 사서 시장 자기 가게 앞에서 팔았죠. 첫날 5박스 정도 팔고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5일만에 장사접었습니다.ㅋㅋ복숭아 사온 가격도 못 건지셨어요...
    복숭아는 장사하는 분들이 구색맞출려고 가져다 놓는거지 팔아서 남은거 썩어서 버린거랑 합치면 마진 15%나오면 잘된겁니다. 세상에 대형 제조업같은거 아닌이상 마진 15%짜리 장사하면 망하기 딱 좋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1.02 15:37
    No. 6

    사지도 않는 과일을 손으로 눌러보는 사람이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낙월희
    작성일
    16.01.02 16:41
    No. 7

    꼭 과일뿐 아니라 안사면서 만져보는 사람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6.01.02 19:21
    No. 8

    세상에 진상상인도 많지만 그냥 진상은 더 많습니다. 오뎅이나 떡볶이나 튀김류먹고 입안이 깔끔하지 못하니 입가심 하려고 방울토마토나 귤 한개씩 집어가는 사람 많습니다. 그걸 왜 함부로 집어가냐고 물으면 시식도 안되나요? 하는 인간도 많구요...시식이라는건 물건을 살려는 사람이 맛보는건데 그냥 걸어가면서 한개가져가는 사람이 무슨 시식인건지...그래서 따져 물으면 기분나쁘다고 천원짜리 바닥에 던지고 갑니다. 그러고서 하는말이 내가 재래시장 이렇게 불친절해서 안온다니깐~하고 가더군요...예전에 대학교 방학떄 부모님 가게 도와드릴때 한달에 한 5명 정도 본거 같네요... 어렸을때는 저도 소비자 입장에서 상인들 너무 불친절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상인이 되어보니 세상에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구나하는 생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에데니아
    작성일
    16.01.02 15:55
    No. 9

    와!!!!설명 잘하시네요...이해 잘됬습니다..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01.02 16:27
    No. 10

    음. 소매업을 하신다면 이런 말씀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전히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반농가는 도매업자에게 직접 물건을 넘기지 않습니다. 청과류 대부분은 당일 전 수량을 작업해서 판매할 수 없고, 매일 선별해서 일절량을 판매합니다. 당연히 그 운송료는 개인이 관여한다면 감당할 수 없고, 거의 전부는 농협을 통해 수매합니다.

    즉, 이미 상인들 손에 넘어간 것은 유통단계를 거친 것이란 거죠.

    농가가 받는것은 농협이 판매한 대금에서 운송료를 제하고 받게됩니다.
    즉, 산지에서 거래를 하게 된다면, 농협 수가에 +@를 붙여도 개인소매상이나 마트 등에서 구입하는것보다 쌉니다. 그게 정상이죠. 하지만, 어딜가나 진열비라는 항목은 붙기 마련입니다.

    소매상은 박스당 천원 이천원이면 많이 남는 장사이겠지만, 농가는 그것을 판다고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고, 농가의 1인노동력은 값이 지불되지 않지만 생각보다 큰 가치를 가지고 있고, 접근성이 좋지 않은 대부분은 일반 상가보다 위험부담이 훨씬 크죠.

    단적으로 같은값이면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것이 훨씬 신선한 것은 당연한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리고, 청과류는 영양과 맛보다 그 이상으로 식감이 중요하기도 하니까요. 오래 두어야 맛있는것은 소비자가 그렇게 두면 되는것이고, 판매자는 그 시점을 소비자가 정할 수 있게 해 주는것이 가장 좋으니만큼, 역시 품질은 개인사업자가 가장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개인업자가 판매하는 품목들도, 장기보관이 유리하거나 수확을 그때그때 할 수 있는 품목들이 선택되는거죠.


    단지, 관광지 주변 도롯가에 많은 농가가 나와파는것은, 가격과 품질 담합의 우려가 크기에 힘듭니다. 아랫글에도 썼지만, 이것도 제법 알아보고 좋은 사업자를 만나지 않는다면 농협가느니만 못합니다.


    시각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농가의 비품은 판매대상이 아니고, 그것을 파는 일부 농민이 있을 뿐입니다. 상품가치가 상한 것들은 전량 즙을 내거나 주스를 만들어 파는곳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일반인이 접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구매하셨었다고 하니 이렇게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리고 재래시장은 늘 가장 하품을 취급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늘 유통에 도매상이 더 끼니까요. 심지어 대형마켓은 농협도 사이에 끼지 않고 거래합니다.

    당연히 더 저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같은값이면 무조건 더 품질이 좋습니다. 개인소비자가 그것을 알아볼 역량이 되지 않고, 소매상업자의 말을 믿는다면 마켓이 더 질이 나쁘구나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마켓은 매일 팔리는 양이 크므로 대량 수매 후에도 정량 출하가 가능하고 날이 지나간 제품은 값을 내려 파는 등, 보편적으로 품질이 우수합니다.

    메이커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 메이커값이 드는것은 당연하고, 비교대상은 일반농가이기 때문이죠.

    요즘 대형마켓과 농협이 그렇게 점점 더 저렴하게 매매를 하기 떄문에, 예전만큼 청과상이나 재래시장을 찾지 않는거죠. 예전엔 마트에서 사는것은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이제는 시장가격 기준을 삼아 품질과 타협하고 이문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있기 떄문에, 경쟁력이 차고 넘치니까요.


    이 글은 유통업자의 관점에서 값을 매기는 이유를 설명한 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6.01.02 19:13
    No. 11

    음.. 저는 시장 경매에도 1년넘게 나가봤습니다.유통에 도매상이 더 껴서 가격이 높아지기 떄문에 같은 값이면 재래시장이 더 하품이라...일반농가에 도매상이 가는경우는 많지 않죠. 청과쪽에서 물건을 끌여들이고 그걸 도매상에게 경매낙찰시키고 그걸 소매상이 사가는것입니다.
    제가 있는곳은 일반청과랑 농협쪽 청과라 2개가 같이 존재하고 새벽 4시에 경매를 보네요. 대추토마토님이 말씀하신데로 농협쪽 청과도같은 구조를 지닙니다. 농사짓는분들이 농협쪽에 넘기고 농협쪽에서 경매해서 도매상에게 넘기고 소매상에게 가는.. 저는 마트로 들어가는데는 대형도매상이 직접 농사짓는 분을 찾으러 다닙니다. 제 친척이 가락시장에서 그 일을 하고있으니깐요. 그럼 일반적으로 농사짓는분-> 농협(경매자)->도매상(경매 낙찰받는사람) ->소매상으로 가는데 여기서 유통구조중 하나인 도매상을 없앤다고 가격이 팍 줄어들까요? 어떤 과일 한상자가 15000원에 낙찰 되었다고 봅시다. 도매상이 15000원 지불하고 농협에 그 물건을 사겠죠. 소매상은 그 물건을 얼마에 살까요? 소매상들은 도매상한테 대량구매를 하기에 박스당 500원에서 2000원정도까지 붙입니다. 그럼 평균 천원이라고 하고 16000원에 삽니다. 천원 붙은것이 과일을 팔때 영향을 얼마나 미칠까요? 제가 전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14000원에 사와도 20000원 팔고 15000원에 사와도 20000원에 팝니다. 농산물은 가격 결정은 최종파는 사람이 하는겁니다. 같은 생산자의 똑같은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2만원에 팔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1만 8천원에 팔수도 있죠. 똑같은 물건을 가지고도 하루 더 지났으니깐 천원 더 싸게 팔자하고 파는게 농산물이고 2만원 짜리 사가면서 천원 깎아달라고 하면 깍아주는게 재래시장 특성이니깐요.. 즉 도매상에서 소매상으로 넘어갈때 붙는 +@는 물건 품질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도매상이 돈을 많이 버는건 워낙 많은 물건을 다뤄서 그렇습니다. 하루에 300박스만 1000원씩 붙여서 소매상에게 넘기면 30만원 한달 900만원이니깐요. 그런데 그 500~2000원정도의 도매상에서 소매상에게 넘어가는 가격이 물건 품질에 그리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래시장 장사는 단골을 끼고 하는 장사라서 나쁜 물건 못 갖다 놓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품질이 나쁜 물건은 보존기간도 짧습니다. 보존기간이 길게 하기 위해서는 냉장시설이 필요한데 재래시장은 자금력이 없어서 그런걸 구매해놓지 못하고 대형유통마트에는는 가능하죠.

    그리고 말씀중에 오래두어야 맛있는것은 소비자가 정하게 하면 된다고하셨는데 며칠후에 먹을 물건을 오늘와서 사가시는 사람은 열에 한명꼴도 없습니다. 오늘 와서 물건 사는 사람은 오늘이나 내일 먹을거 사가는 분들이죠. 바나나 생생한거 사가서 2일정도 두었다가 검은 반점 생기면 그때부터 드시나요? 똑같은 크기의 바나나도 그냥 생생한 것은 5천원에 팔고 반점이 생긴것은 4천원에 팝니다.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검은 반점이 지나서 완전히 검게되면 물건을 못팔게 되니 싸게 파는거죠. 그럼 싸게 4천원에 사면 될껄 뭐하러 5천원에 사가지고 아서 4천원짜리 물건을 만들어서 먹을까요?

    그리고 청과에서도 정품과 비품은 항상 나옵니다. 모든 물건이 과일주스하는데로 가는게 아니거든요. 비품이 일반인이 접하기 힘들다라...전혀아닙니다. 마트에서 파는것중에서도 비품 많습니다. 정품이 맛과 모양이 모두 좋은거라고 하면 비품은 맛은 좋은데 모양이 나빠서 비품이 있고 모양은 이쁜데 맛이 없어서 비품인것이 있거든요...
    30년넘게 과일장사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있었으니 꽤 과일 보는 눈은 있는데 대형마트인 이마트나 롯데마트같은데서는 과일 안 삽니다. 커온 환경이 있는지라 마트가면 꼭 과일쪽은 가보니깐요. 오로지 공산품만 사죠. 동네에 약간 큰 소규모 마트나 재래시장쪽이 물건을 더 낫다는게 제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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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6.01.02 19:52
    No. 12

    에... 뭐 완전히 다른시각에서 농산물을 보고있기때문에 깊게 이야기해도 평행선일 듯 합니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않아 더 맛있는것에 이야기가 나왔기에 첨언한겁니다. 백화점 제품은 까서 먹으면 바로 맛있던가요? 절대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 품질은 최상이라는것을 모두가 알고 인정합니다. 먹을 줄 모르는 개인이 문제인거에요.

    농사 짓는사람들은 자신의 작물을 자식이라 표현하죠.
    비매품은 내놓을 수 없는 자식이에요. 상인들은 그것이 돈이 되니 묶어서 사가는것이고.

    동네 장터에서 한봉지 사는게 더 좋을때도 있을수는있겠죠.
    거의 대부분은 소매상이 마트보다 비싸고, 질이 나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말씀하신대로, 기껏해야 종류별로 1~20박스 들여와서 한철장사하는 소매점포와 매일 톤단위로 판매하는 마켓의 가격경쟁력은 생각 안해봐도 되겠죠?
    도매상을 끼면 나오는 kg당 50~100원의 차이도 그렇게보면 큰 차이일테구요.

    차이는 분명 있어요. 농협을 끼지 않으면 경매장에 들어가지 않고 마켓은 자체 선별센터로 보내집니다. 과정이 단축되는것은 단가에 차이가 커져요. 그것을 무시할 순 없죠. 왜 재래시장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는것을 모두가 반대하는데요. 집근처 청과상이라던가, 그냥 아는 단골집 등의 이유가 있을 뿐, 모든 품질과 가격경쟁력은 마트가 단연 우수합니다.

    말했던대로, 제대로 관리한다면 모두가 양품이 되지만, 한철 관리에 실패하면 모두가 비품이 됩니다. 그런 농가에 액기스 내는것보다 값을 더 쳐줄테니 팔아달라며 거래를 요구하는 장사치가 있고, 그것이 일부 나가는 것은 맞습니다만, 매우 극소량일 뿐입니다.

    한 십년 전 대형마트가 들어서기 시작할 때에는 마트가 늘 비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품질의 규격화가 확실하고, 경쟁력이 높습니다. 단지 태생적 차이에서 농협이 비교우위에 있는정도의 차이 뿐이죠.

    소매상은, 그저 소매상일 뿐입니다. 비교적 골목상권에서 살아남고, 단골이 많다 하면 보통 주력상품은 주인의 가족, 친지등이 재배하거나, 현지거래를 해 직접 가져오는경우가 태반이죠.

    소매상에서 하루 과일을 얼마판다고 몇백원떼기를 하겠습니까만은, 마트는 그것이 가능하기때문에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거든요.

    겨우 박스당 천원꼴이라 했는데, 그 값이 경쟁력의 격차를 만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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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6.01.02 20:22
    No. 13

    마트랑 재래시장 얘기는 모르겠는데, 품질은 백화점꺼 딱히 그닥입니다.
    그리고, 대추토마토님이 말하는 품질의 기준이 뭔지 의문이 가네요.
    정말 최상이랄 수 있는 예를 들어 귀한 손님이 농가에 방문했을 때 내어주는 그런 과일 같은 경우 상품성 완전 떨어집니다. 그리고, 까치 피해 입은 과일 같은 경우 그냥 외관상 안 좋을 뿐이지 오히려 더 맛있기도 하고요.(물론, 시간 지나면 아니죠.)

    대체 대추토마토님이 말하는 품질기준이 뭔가요? 그냥 단지 외관인가요?
    아, 그리고 가격만 보면 마트가 훨씬 비쌉니다. 품질대비 가격해도 마트가 비싸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6.01.02 21:28
    No. 14

    재래시장에서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는거 반대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대추토마토님이 어 어떤가게를 하고있는데 그 옆자리에 질은 떨어지지만 같은 종류의 물건을 파는가게 들어선다면 대추토마토님의 물건이 좋더라도 당연히 매출은 떨어집니다. 누구라도 반대할 일입니다. 지금 재래시장이나 소규모 마트가 그나마 살아남는 이유가 그나마 농산물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추토마토님이 말씀하신대로 톤 단위로 판매하는 마트에서 왜 델몬트 바나나나 돌 바나나를 안 갖다 팔까요? 대추토마토님 말씀대로라면 훨씬 더 싸게 가져올수 있을텐데요. 취향차이가 약간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델몬트나 돌바나나를 가장 맛있게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대형마트는 가격적인 한계때문에 좋은 물건을 가져다 놓을수 없어요. 품질은 수치상으로 표시될수 없기떄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인식할수 있는 가격에 경쟁력을 가져야하고 가격 숫자를 최대한 낮춰야하거든요. 좋은 물건이 들어갈수가 없는 구조예요.
    제가 아는 여자애도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코스트코 회원이고 이마트도 있는데도 과일하고 해산물은 재래시장게 더 좋다고 차 타고 시내 가로질러서 재래시장가서 삽니다.
    뭐 사람 입맛은 천차만별이라서 대형 마트 과일이 맛있다고 느낀다면 대형 마트가서 사는게 젤 좋은 소비방식입니다. 싸거든요. 그런데 전 대형마트 물건 나쁘다고 재래시장 와서 물건 사가는 손님은 많이 봤어도 대형마트 물건이 더 좋다는 분은 첨 봐서 좀 당황스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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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6.01.02 19:45
    No. 15

    농사 안지어보셨죠?? 오래두어야 맛있는건 소비자가 오래두면 된다구요?? 나무에 달린 과실이 썩기시작하기 바로전단계가 제일 맛있습니다.. 따고나서 냉장고에 다익은 과실과 덜익은 과실을 같이 오래놔두어서 둘다 물러진후에 먹는다면 절대 맛없음을 보장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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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1.02 20:23
    No. 16

    대추토마토님이 조금 잘못 생각하신 듯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시장 청과상들은 거의 망했어야 정상이죠. 재래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드문 업종 중 하나가 청과상입니다.
    과일이라는 상품의 특성상 소규모 상인이 유리한 경우가 꽤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과일이라도 용도에 따라 다르죠. 그러니까 선물용 사과와 가족끼리 먹는용 사과, 주스집에서 사용하는 사과가 다 다릅니다. 마트가 재래시장보다 경쟁력이 있지는 않아요. 가격도 비슷한 수준이고 어쩌다가 더 싼 경우가 있을 뿐입니다.
    과일 살 때 일정양 이상 정기적으로 구입하신다면 재래시장에서 사는 게 좋습니다. 안면있는 과일가계가 있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과일 보는 눈이 있다면 어디서 사도 관계 없습니다만, 그런 분 별로 없습니다. 먹어봐야 알죠. 물론 스스로 뜨내기 손님이라고 생각한다면 마트에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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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75 말리브해적
    작성일
    16.01.04 18:57
    No. 17

    제가 마트에서 과일 사다 먹는데 가격대비 품질이 형편없습니다. 재래시장 가기 귀찮아서 마트 가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귤을 사다 먹지 않습니다. 올해 귤은 아무리 싸도 너무 맛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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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6.01.03 01:49
    No. 18

    단위 농협과 경매장을 끼게 되면 어쩔수 없이 가격은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유통 마진이 끼기 때문이죠. 농가->단위 농협->지역 총판->도매->소매
    특히 단위 농협 말고 지역 총판으로 가게 되는 경우 가령 횡성 산지의 농산물이 강릉까지 가서 다시 횡성으로 내려오는 기이한 구조를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 같은 경우는 각 백화점마다 야심차게 선보이는 딱지붙인(명품이니 뭐니) 농산품들은 대부분 특정 농가와 독점계약을 맺고 때오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비싸긴 하지만 맛도 좋습니다.
    다만 그냥 팔리는 백화점표 농산품은(식품매장에서 그냥 팔리는 것들) 대량보관의 특성상 대형마트와 맛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고로 백화점에서 고급 농산품 사는게 아니라면 가격 싼 대형마트에서 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일반 청과나 개인 사업자들이 파는 물건 같은 경우는 도매로 대량 취급하기 애매한 수량의 농산품을 파는 농가들과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그 농가에 따라 맛 또한 천지 차이기 때문에 심히 복불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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