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오학년.. 중간반?
20대 대학졸업하고 삼성입사 6년만에 사표내고,
30대에 밴처창업 9년만에 넘어가고,
정신줄 챙기고 돌아보니 6학년 4학년 2학년
반짝반짝 내 토끼들....
정신없는 40대에는 서너번 직업이 바뀌었고,
땡볕과 밤이슬을 맞아가며 일했지요.
그렇게 50대 중반을 넘기니 새끼토끼 세마리가
어느새 염소만큼 커버렸습니다.
이번에 막내만 대학졸업 시키면 바쁜 현업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자 합니다.
더 늦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이 있거던요.
30년동안 미루어 왔던 그일을 두달전에
시작을 했습니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 싶었는데 벌써 오십회
정도 연재가 나갔군요.
인기나 대세와 관계없이 8~9권 완결해서
자비로라도 종이책 출간하는 것이 목표(목적?)
입니다. 이세상 살다가 간 흔적 같은거...
나중에 아빠 무협소설 제삿상에 올려놓으라고
하면 자식들이 싫어할까요? 웃을까요?
흠... 달력을 보다보니 자꾸 허무한 느낌이 들어서
영양가 없는 말 몇주저리 좀 늘어놓습니다.
남은 올해 개운하게 마무리 하시고
오는 내년 깔끔하게 맞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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