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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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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발전과 지구의 미래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12.27 21:47
조회
1,219

예상을 크게 벗어나진 않겠죠.

소소히 달라지는 부분은 있을지 모르지만....


예를 들면 현재 추세대로 지구의 인구증가가 이어지면

그 자체로 재앙이 될 소지가 매우 높습니다.


아프리카 인구가 불과 몇십년도 걸리지 않아 3배 늘었는데,

지구 단위로 보면 제가 어릴 때에 비해 벌써 십억이상 늘어났습니다.

유럽에서도 가장 출산률이 저조하던 프랑스마저 거의 다 회복했고,

중동국가 중에서도 기반이 되는 여러 산업이 어느정도 갖춰진 나라에선

인구증가가 멈추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예전부터 출산률이 선진국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두명이 만나 둘 이상을 낳고 기르는 나라죠.


아직까지 산업이 발전하지 않았던 나라들도 결국에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선진국과 그 언저리에 있던 나라들이 누리고 있던

문명의 이기가 결코 가벼운 댓가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입장차에 따라 부딪히는 문제가 많아질 것입니다.

요즘 중동에서 과거 유럽이 한짓을 원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말이죠.



핵융합발전이 상용화 되는 정도의 성과가 아니라면

에너지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 질 것이며,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도로는 막기 어려울 것이고,

먹고 입고 자는 기본 욕구조차 제대로 만족하지 못하는 시대로 갈 수도 있습니다.


적정 인구수를 넘어서면 그 자체로 재앙이 될 수 있음에도

각 나라는 인구수를 조절할 마음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생존경쟁에 있어서 인구수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각 나라별로 이러하니 유엔에서 나서기도 어렵습니다.

현대문명은 개인의 자기결정권 및 인권에 대해 폭넓게 허용하자는 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주단위가 아닌 연방 차원의 동성결혼을 허용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 인권을 폭넓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도 있습니다.

인구수 조절하자는 말을 인권 측면에서나 국가차원에서나 꺼내기 어렵죠. 선진국만 그런것이 아니라 인구 자체가 발전의 동력이 되는 개발도상국 역시 마찬가집니다.


제동장치는 미미하거나 없는데 점점 인구는 늘어나고,

환경오염은 심각해지고, 에너지는 고갈되어가고 있죠.

누군가는 석유에 대한 필요 이상의 우려가 섞인 과장된 말이 오래전부터

떠돌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무한정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일입니다.


핵융합발전은 그러니까 재앙을 늦추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지 않나 싶습니다.

수십년내에는 제가 생존해 있는 동안에는 각국이 문제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고, 그 성과에 따라 재앙을 늦출 수는 있을지 몰라도,


언젠가 인구가 80억을 넘어가는 시대가 온다면 그 어떤 노력도 통하기 어렵게 되고 90억에 가까워지는 시대가 혹시라도 온다면 어떤 수단으로도 재앙은 막기 어렵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5.12.27 21:58
    No. 1

    핵육합이 어려워서 핵분열을 계속 쓰는데 못쓰는 우라늄들을 플루토늄으로 수월하게 바꿀수만 있다면 뭐 좀더 나을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흉갑기병
    작성일
    15.12.27 22:09
    No. 2

    사실 인구증가는 이 이상 심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지난 수십년간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겪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어요. 중국은 이미 출산율이 2명도 안될 정도로 적게 낳는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 인도도 2.5명 정도죠.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평균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아프리카 국가들도 생활이 개선되면서 출산율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말이죠. 60년대 세계 평균 출산율이 5명 정도였음에도 현재 세계 평균 출산율은 2.5명 수준으로 반토막 수준이고요.
    물론 110억명 정도까지는 꾸준히 늘어난다고 하더군요.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늘지 않지만, 예전이라면 죽을 운명이었던 중장년층 이상의 인구들이 목숨을 잃지 않게 되면서 증가하는 폭이라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2.27 22:14
    No. 3

    백억이 넘게 되고....그 이후가 문제인데요. 아직은 상위30% 이내의 국가에서 발전된 문명의 혜택을 대부분 누리고 있다면 앞으로는 각국에서 점점 더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인구수 역시 늘어나게 되면서 여러 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날 것이라 보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6 흉갑기병
    작성일
    15.12.28 02:02
    No. 4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인구수가 늘어나는게 왜 문제 발생으로 이어지죠? 인구폭발, 식량부족, 환경오염 등등 수많은 문제들은 선진국으로 나아갈수록 적어지잖아요. 지구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이 올라갈수록 문제는 사라지는 것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2.28 10:54
    No. 5

    늘어나는 인구 만큼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살아가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전부 자원의 소비로 이어집니다. 자원은 안정되어 있고 소비하는 인구가 급증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되겠죠. 식량만 해도 대량 생산으로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백억이 넘어서면 식량소비 문제도 크게 다른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신흥국들은 공장을 세우고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해 내면서 중국이 그랬듯이 이렇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너희들도 그렇게 발전해 오지 않았느냐.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 기후협약의 적용도 우리는 조금 유보해달라.

    제가 말하는 삶의질을 추구하는 인구수는 이미 갖춘 상황에서 더 높은 곳 즉 환경오염도 줄이고 하는 쪽을 말하는게 아니라 아예 먹고 입을게 없는 사람들이 집도 갖고, 자녀를 키우며 온갖 장난감도 사주고, 많은 오락거리를 즐기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예로 30년전 중국과 지금의 중국은 많은 부분 다르죠. 더 잘 살게 되었지만 환경오염은 대단히 심각해 졌고, 그 영향은 중국 뿐 아니라 주변국에게까지 끼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악산(岳刪)
    작성일
    15.12.27 22:23
    No. 6

    인류는 이미 석유에너지를 대체할 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여러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태양광 발전이 있고요.
    카본구조를 이용한 신소재의 개발로 인해 태양광 발전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오일파워가 막강해 신기술로 대체하는 데 난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태양광도 설비가 갖춰줘야 가능한 것이고, 자본의 힘이 그것을 결정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5.12.28 00:40
    No. 7

    그렇다기보단 그냥 비싸서... 독일 정부가 본격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밀고 나간지 제법 됬는데 그간 깨진 돈이 상당하다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립빠
    작성일
    15.12.27 23:39
    No. 8

    스타워즈에 보니까 행성반정도가 도시화 된곳이 있더군요. 거기처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가출마녀
    작성일
    15.12.28 00:23
    No. 9

    아무리 친환경적임 에너지가 발전전해도 인간이 부지런해지지 않는 이상은 환경오염에서 벗어나기힘들거임
    인간이 문화적해택 문명적해택으라고 말하고 그걸누릴려고하는것은 조금더 남들보다 편하게 안락하게 누릴려고하고 그걸타켓으로 기업들이 장사를 하는이상 환경오염 파괴 절대 벗어날수없을거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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