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인간이 가장 극단적일 수 있을 때는,

자신에게 명분과 정의가 있다고 생각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일제강점기 때 그 힘겨운 독립 운동을 하면서도 독립 운동 단체들 간에 알력 싸움이 있었죠.

언뜻 이해가 안 가지만 독립 운동을 하는 방식이나 사상에 있어 “우리 단체가 가장 완벽하다”라는  생각을 서로가 하면 충분히 벌어질 수가 있는 일입니다.

도리어 악당들은 이기적이지만 한편으론 실리적이고 합리적인 기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정치 이야기는 제 입으로 하는 것이건 남이 하는 걸 보는 것이건 일단 피하고 싶은 가장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조금 자제하는 게 어떨까요?

[가디록™]

가만 보면 정치분란글은 꼭 주말에 올라오더군요.

정담지기님 주말에 손 놓는 거 알고서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평일에 올라오는 분란글이 제때 삭제가 되니까 상대적으로 주말에 쓰여진 글들이 더 부각되는지.





아무튼 정치글이 제때 안 지워지는 걸 몇 번 보아온 결과, 정치 분란글이 특히 어그로를 잘 끄는 건 시기랑 잘 겹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주말에 정치글이 뜨는 거죠. 개인적으로 정치로 왈가왈부 하는 짓을 왜 문피아에서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장르문학을 읽고 쓰는 사이트인데다가 게시판 성격 자체도 정치 및 분란 유도 금지라고 뻔히 되어 있는데 말이죠.

[적안왕]

평일 : 모두 지쳐있음.
주말 : 안지친 사람도 있음.
이래서 주말에 많은게 아닐까합니다. =3=;;

[L.O.B]

그러게요. 불판 달궈놓듯이 뜨겁네요. 문학이나 문장론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쌩뚱맞는 분쟁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규정완독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싶기도 하구요...

[대추토마토]

그렇겠죠. 누구나 제각기 자신만의 명분과 정의가 있을거에요. 중점을 두는 부분도 다를테고.

그런데 늘 논란이 될 발언을 시작하고나서 틀렸다 지적하는것을 비난하는것이 너무 보기싫을 뿐..

[[탈퇴계정]]

문제는 선동을 하는 인간들이 있어서.특히 일베나 디씨에서 우루루 몰려와서 분란일으키는거보면 그냥 사회에서 격리좀 시켰으면

[청청루]

제가 시위에 안 나가는 이유 중 하나죠. 가보니까 제가 강당히 과격해지더라고요. 시위꾼인지 흥분한 사람인지 청와대 가자! 라고 하면 ㅇㅁㅇ 하다가 왜? 라는 물음이 나오곤 생각 좀 하다보니 왜 그러는 지 모르겠던... 물론 광장에 모여서 하는 피켓 시위 같은 건 좋음.

[一刀兩斷]

무식한자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란 명언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