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나같이 아는 사람들이 이렇게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어떤 분과 함께 밥을 먹기로 했거든요.
저보다 두 살 많으시지만 결혼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제가 몇 가지 선물을 드렸고 그 분이 보답으로 사시는건데 저에게 뭘 먹을지 물어봅니다.
저는
“고기 어때요?”
“냉면?”
“칼국수랑 샤브샤브?”
“오리"
“치킨"
“국밥"
“감자탕"
“회"
“쭈꾸미"
등등등등
정말 많은 메뉴를 불렀어요.
하나같이 싫대요...................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지가 사는거면 지가 좀 정해서 날 데려가는거지 왜 나보고 메뉴를 정하래놓고 그건 좀.. 이러고 자빠진 건지 ㅠㅠㅠㅠ 아 진짜 혈압 오르고 짜증나고 서럽고 열받네요.
내가 이렇게 아는 음식이 없었나 이 생각도 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정력장애가 있으면 그냥 스스로 다트를 던지거나 동전던지기로 정해서 나오지 진짜 귀찮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터레스 정말 많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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