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회귀물 주인공들은...

중장년은 기본이고 천수를 다해 죽는순간 돌아오는 사람들인데 어린아이 몸으로 들어갔다고 바로 어린아이 처럼 행동을 할까요. 심지어 혼잣말 할때 마저도 말이지요. 또한 신체나이 동년배들과 절친이 되는 것은 가능한일일까요? 정신연령이 두배이상은 차이나는 상황에서 말이지요. 신체에 맞게 정신연령이 된다지만 그건 젊게 사는거지 어리게 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회귀물보다가 떠올라서 주절주절 적어 봅니다.

[로코코]

지식만 가지고 정신도 같이 회귀해서??

[수고요]

그렇다면 깨달음도 같이 사라져야 하지않을까요..

[이통천]

정신적으로 어린사람과 친해지는 부분은 가능할듯한데요.강도는 훨씬 약하지만 절포함한 많은 사람이 군에서 그런상황에 적응해서 행동하죠. 계급에 맞춰서 이상해지는 사람도 많았고요

[수고요]

군에서 친해지는건 계급상 상하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조심하며 친해지는것 아닌가요? 행보관과 신입 부사관이 수평적 절친이 될수있을까요? 제 군생활과 사회생활 중에 그런 경우는 없어서요.

[이통천]

전 나이어린 고참 동기들과 생활한걸 말한거죠. 정신연령이 낮은친구들과 통하는듯해서요.

[합리적인삶]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적응하는 거겠죠.
이등병이 병장되면 온갖 거드름 띠는 것 처럼
회사 사장님도 부도나서 거지되면 처음에는 적응 못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가정부나 경비원을 직업으로 삼으면 몇달이나 몇년지나면 언제 사장이었냐는 듯이 그 삶에 적응하니까요.

[[탈퇴계정]]

5~60대가 2~30대 정도로 가면 적응 할 것도 같은데요.. 10대 이하로 가면 잘 모르겠네요..

[정재하]

회귀한 사람이 없어서 증명할 수 없습니다.

[이통천]

오 정답. 재미는 없음

[자공]

애초에 대부분의 회귀물이 '치트키'에만 의존해서 그렇습니다. 주인공이 앞서 살았던 경험이나 연륜 등을 필요할 때만 '치트키'로 써먹는데 쓰려고 회귀한 거에요. 이런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정작 소설의 주인공이 살았던 오랜 세월에 대해선 무시하거나 애써 외면하죠. 그러니 이런 의문점도 여태 해결되지 않는 거에요. 대부분의 작가가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할 마음 자체가 없거든요.

[자공]

덧붙여 저는 어린 사람과 친구가 되거나 어울리는 것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 자체는 별개라고 봅니다. 문제는 돌아온 주인공의 의식이나 사고죠.

[호뿌2호]

정답은 작가의 역량......

[바리사]

사실 모든 작가가 이유를 생각하면서 쓰지는 않습니다만, 굳이 이유를 찾아내서 변론하자면 신경계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80세 노인을 기준으로 친다면, 20대 청년에 비해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이 십분지 일가량으로 적게 분비가 되지요. 노인들이 신중하다, 청년들은 쉽게 분노에 몸을 맞긴다- 와 같은 면은 사실 나이를 들어 현명해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남성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서 그만큼 활동성이 줄어드는 것이죠.

어느정도 사회생활해서 닳고 닳은 사업가, 장년층의 남자가 대여섯살 아이의 몸에 회귀한다고 쳤을때, 장년시절의 승부사적인 면모, 냉철하고 논리적인 성격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이의 뇌는 아직 그 크기도, 구성도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의 아이큐가 낮다고 하는 것은 뇌의 기능 자체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단면적인 것 평면적인 것밖에 이해하지 못합니다. 설사 어른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화가 심하게 나고 떼를 쓰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할 이유는 없죠.

뭐 근데 어느 작가가 소설 쓰면서 이런것들 생각하면서 쓸까요. 어색하게 느껴졌다면 개연성 부족이겠지요..... 독자입장에서도 현명하던 사람이 갑자기 누앞의 것밖에 못보고 어리석은 짓하는 거 보면 답답할 겁니다.

[카힌]

1. 신체가 젊어지면 정신도 젋어진다는건 겪어보진 않았어도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2. 그럼에도 지적하시는건 뭐랄까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경우가 보이기 때문이시겠죠.

일단 젊은 동년배와 친구가 되는것은 가능하다라고 봅니다. 그것은 개인의 성격과 개인적인 스타일에 따라 갈리는 정도일뿐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깊이는 분명 차이가 있어야 마땅하죠. 말씀하신 혼잣말을 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적절히 표현 하지 못하는 작품이 아주 많죠. 바꿔서 말하면 적절히 표현하는 작품이 적다는 말입니다.

[단단단단]

1.어린 신체로 회귀함
2.뇌 구조도 역시 어렸을 때로 회귀
3.사고방식이 뇌 연령에 적정한 사고 하게 됨
4.그럼 회귀 전 기억은 어케 하니?

[련아]

이런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소설들은 필력이 딸려서 그렇다고 할수 밖에 없어요. 있을수 없는 상황들에 대한 고찰은 없고 걍 무조건 돈 벌기로 끝나니까 독자들로써는 개연성의 부족함을 알지만 걍 참고 읽는거죠

[夢ster]

생각 해 봤다기 보다는
이러저런 문헌 속에 나오는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 문헌이나 이야기등 윤회설이나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체험담을 들어보면

1. 완전한 정신과 기억을 다 가지고 돌아오는것은 아닙니다.

2. 성장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전생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3. 원래 전생윤회 설이라는 것이
인간은 누구나 과거 전생의 기억을 다 가지고 있으나 다 기억을 잃고 살아간다.
라고 전제합니다.


그러니 오히려 역으로
전생 윤회 했는데 전생의 생생한 기억을 가지고 있더라 라고 하면
그걸 문제 삼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세상의 신체, 정신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걸 문제 삼는게 오히려 잘못이죠.

전생윤회를 일반적인 이 세상의 지식이나 경험담을 배경으로 한다면
오히려 그게 당연한겁니다.

[카힌]

처음에는 경험이 환경보다 더 영향이 크고, 노인이 스무살로 돌아 온다면 몇해가 지나고 나서는 환경에 조금은 더 영향이 깊어질듯 합니다.

[북극오로라]

정신연령은 육체에 따라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