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무당파랑 소림사는 여제자를 받지 않았나요?
궁금하네요.
무당파는 안 받았을것같고 소림사는 잘 모르겠네요.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옛날에 무당파랑 소림사는 여제자를 받지 않았나요?
궁금하네요.
무당파는 안 받았을것같고 소림사는 잘 모르겠네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제 추측입니다.
소림사는 선종이고 비구들이 수행하는 사찰입니다. 비구니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도교 제파는 대부분 남자 도사 중심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화산파는 광녕자가 여자를 위한 수련법을 남긴 것으로 봐서 여자 도사들의 도관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옛 중국에는 삼고육파(三姑六婆)라고 해서 천한 여자 직업을 이르는 말이 있습니다. 그 중 삼고는 여자 중, 여자 도사, 여자 점쟁이를 말합니다. 여자들의 수련법을 남긴 광녕자도 도고(道姑; 여자 도사)는 비난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때의 도고는 정일파(천사도)의 도사가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해봅니다.
도교도 (종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금욕을 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말한 여자의 수련법을 말한 광녕자도 적룡(생리)을 끊는 것을 수련의 우선으로 말합니다. 화산 도관에 여도사가 있었다면, 여자 장문인을 둔 교파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전진교는 청정무위(淸淨無爲), 공묵자수(拱默自守), 양성전면(養性全命)을 수련의 핵심으로 내세웁니다. 무당산의 도관은 대체로 네개의 교파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중 우리가 소설에서 무당파라고 부르는 장삼봉을 비조로 내세우는 도파는 전진교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 여제자는 받아 들이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청파(모산파라고들 하지요.)는 전진과 달리 부록방술을 중시하지만 출가주의를 가진 엄격한 교풍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오두미도를 계승한 정일파나 태평도, 대도교 등이 아무래도 조금 교풍이 느슨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자도사들이 있었다면 대개 남방 도교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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