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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관도란 어떤 것일까요?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04.06.01 11:36
조회
469

우리는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을 매일 보고 삽니다.

보도블럭으로 된 인도도 많이 보지요.

그리고 가끔은 비포장의 대로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무협소설에 나오는 관도는 도대체 어떻게 생긴 도로일까요?

한 지방과 지방을 연결하는 관도는 과연 폭이 몇 미터쯤 되고,

그 도로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비포장의 자갈길일까요? 아니면 농촌의 논 사이에 있는 황토길 흙길일까요?

또 한 성의 성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도로를 벽돌 따위로 포장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관도는 또 특별한 이정표 같은 것이 있었을까요?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흔히 보는 도로표지판 같은 것 말입니다.

왜 이것을 묻느냐 하면

이 도로가 관도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아느냐 이겁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Comment ' 10

  • 작성자
    Lv.1 꽃님이
    작성일
    04.06.01 12:10
    No. 1

    음...맞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관도란것의 개념이 생긴것은 아마도 진나라때 같거든요.
    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할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던것 중하나가 수레의
    규격화가 이루어 진거거든요.
    도로를 전반적으로 포장하면 좋긴한데요. 좀 비효율적이죠?
    어차피 수송을 하는 중요수단은 수레거든요. 그래서 수레바퀴가 다닐수
    있는 길만 말하자면 철로처럼 홈을 파서 수레의 바퀴가 정해진 길을따라
    가게 만든거거든요.
    그게 시황제 이후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고 들었거든요.
    아마도 관도란것은 수레가 다니기 용이하게 만든 도로같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폭이라고 하면 마차한대나 두대정도가 지나갈정도만
    하면 차고도 넘치거든요.아마도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6.01 13:37
    No. 2

    일단 꽃님이 말한 홈판 수레길의견은 첨 듣는군요. 홈있으면 마찰을 줄뿐인데 바닥이 평평한 수준이면 된다고 봄니다,
    수레같은 교통수단이 이용된 길이 관도가 맞겟지요. 자갈길은 ㄴㄴ 되겟네요.
    중국에 가보신 분이면 명쾌허니 말 하실 수 잇지 싶은데 제추측은
    관도란것은 관에서 교통을 위해 만든 길이 아니다, 길은 자연적 생성이엇고 그중 가장 편리한 길을 관도라 이름지엇을 껏이다,
    길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은 길 잇는데 새길 만들지는 않치요. 한 번 길을 내면 더 짧은 길을 옆으로 쌀짝 허니 내지 않는 이상 주된 길이 있으리라 봄니다, 마을 차원에서 길에 신경을 쓰는 수준이 모여서 길이 만들어졋으리라봄니다, 물론 관도표지같은 것은 걍 마을 차원수준이엇을걸로 봄니다,
    성내는 기와 비슷한 무슨 ~ 전을 사용해서 황토에 박앗다는 기록이 잇는거 같네요. 아주 중요한 핵심 시가지경우를 말이죠. 장안같은 곳.(것두 내성)
    대부분 단단한 황토길이 길이나 성내나 마찬가지일껄루 봄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정상수
    작성일
    04.06.01 13:56
    No. 3

    관도에 대하여 몇가지 말한다면 성과 성을 잇는 관도가 있고(국도수준) 현과 현을 잇는 관도(지방도 수준)가 있었습니다.
    관도는 물자의 수송도 중요하지만 사실 군사적인 목적에 의해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지방 방백의 주된 임무중에 하나가 백성들을 동원하여 도로를 유지 보수하는 일이었습니다. 기록을 보면 도로보수나 유지를 위해 부역을 하였다는 것도 많이 나타납니다.

    규격은 사두마차(약 사척)가 다니는 수준정도 였습니다. 당시에는 왕복의 개념이 아니였기에 폭이 육척에서 팔척정도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성과 성을 있는 도로는 군사들의 이동이 많고 물자들의 이동이 많기에 더 넓었다고 하지만 십척정도에 불과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6.01 14:06
    No. 4

    꽃님이 말한 대로 길을 닦고 수레에 맞게 홈을 파고 관도로 이용한 것은
    전적으로 옳은 말입니다. 저도 같은 이야기를 하러 들어왔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4.06.01 18:52
    No. 5

    저도 얼핏 본 이야기입니다.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할 당시까지는 도로가 오늘날처럼 평평한 도로가 아니었고, 물자수송을 위해서 수레가 다닐 수 있는 홈을 두 개 파서 도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수레홈의 폭이 6국마다 서로 달랐다고 합니다. 진나라 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한 후 순행이라는 것을 다녔는데요, 천하를 골고루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위세도 과시하고 뭐 다른 목적도 있었다고 그래요. 그런데 이놈의 수레 폭이 나라마다 달랐으니 어디 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순행하기 이전에 전국에 명령을 내려서 수레홈의 폭을 진나라 규격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천진도사 님이 말한 '관도 보수 부역'은 다른 중국소설에도 가끔 등장합니다. 한 2년 전에 본 이월하의 소설 옹정황제나 건륭황제에도 이런 얘기가 나오지요. 황제가 행차(이걸 남순, 동순이라고 부릅니다)할 도로를 백성들을 동원해서 새로 황토흙을 깔았는데, 얼마나 단단하게 다졌는지 쨍쨍하는 벽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무협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관도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궁장미부라고 말할 때 궁장이란 도대체 어떤 복장일까, .... 궁금한 것이 꽤 많습니다.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4.06.01 22:47
    No. 6

    보통의 관도는 수레 두대가 나란히 지나간다고 들었습니다만 - 무협소설에서 들은 게 아니라 ^^; -

    저 역시 소설을 읽으면서 궁장이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대략 조선의 왕비가 입던 복장 - 상당히 화려한 복색에 머리를 올린.. - 복장이 궁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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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蓋金
    작성일
    04.06.02 09:46
    No. 7

    진시황제가 만든 동문 동궤의 사업으로인한 전국적인 도로는 치도(馳道)라고 해서 황제의 순행길을 위한 황제 개인의 도로였었는데 하지만 관도라는 것은 중국 주(周)나라의 관제를 기록한 주례(周禮)의 한편인 고공기에 나오는 왕의 도성은 9리(里) 사방으로 각변에 3개의 문을 내고, 성내에는 동서방향과 남북방향으로 각각 9개의 간선도로가 있으며, 도로폭은 9대의 수레가 다닐 수 있다라고 나오는데 이 도로의 전국적인 소통은 수양제의 대업년간의 대운하 건설시에 지방과 국도의 연결을 위한 확장이 전국적인 관도의 시초가 아닐까 봅니다 물론 그전에 진시황의 순행을 위한 치도나 한무제의 봉선을 위한 도로가 있지만 그것들은 황제 개인을 위한 도로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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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달바람
    작성일
    04.06.02 17:14
    No. 8

    태조는 수도를 건설할 때에 한성의 도로를 중심으로 하여 전국적인 도로와 연결시켰다. 도성 내의 도로는 대로·중로·소로의 세 종류로 나누어서 건설하였는데, 대로는 56척(17m), 중로는 16척(5m), 소로는 11척(3.43m)으로 하고 도로 양편에는 2척 넓이의 물도랑을 파놓았다. 이러한 도로는 숭례문·흥인문·돈의문·혜화문·창의문·광희문·소의문 등 7개의 성문을 통하여 성문 밖의 도로망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상이 조선초기의 도로에 관한 자료 입니다.
    관도란? 관에서 군사,행정적인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도로를 일컷는 말일것으로 생각되고요, 고서에서는 관도라 하지 않았습니다. 예) 삼남대로, 또는 제1로, 제2로 등등 으로 도로의 지명도 민간에서는 썼으나 관에서 직접 표기 한 것은 제가 아직은 찾아 본적이 없습니다. 혹시 있다면 알려주세요 ^^;; 아마도 이러한 도로를 통칭한느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의 도로도 조선초기의 도로 정도거나 지형에따라 모든 도로는 대로와 중로, 혹은 깊은 산길이라면 소로를 했다는 기록은 엿보입니다.
    그리고 골목길은 3척(약 1미터 정도)의 좁은 길도 있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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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달바람
    작성일
    04.06.02 17:21
    No. 9

    당시의 거의 모든 도로는 국가에서 관리 하였구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한 그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것도 한 몫하지만, 국민의 대부분이 농사를 짓는 헐벗은 사람들이 많았고, 유람을 다니는 사람이 수효가 의외로 적었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그러했구요 지금도 중국의 도로는 어쩌다가 차가 보일정도로 한산하다고 합니다. 워낙 땅이 크니 성(省) 하나만에서도 어느 정도 경제가 가능했고 양민의 이주가 많지 않았다네요.
    저도 자세한 사항은 아니지만 몇권의 고서에 적힌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추린겁니다. 기근이나 특별한 사정에 의한 이주가 아닌 한 국가적으로도 거주이전을 제한한 시절이었습니다. ^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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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6.02 22:01
    No. 10

    홈을 판게 아니라 제가 듣기로는 규격화된 수레의 바퀴 넓이 때문에 자연적으로 홈이 파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크기가 다 들쭉 날쭉 거려서 도로가 온통 제각각의 바퀴자국으로 파여서 수레가 다니기 힘들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규격화시키면 그런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규격화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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