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부탁드립니다.

제목 : 사신무(四神武) 리메이크

작가 : 풍미

출판사 : 없음

사실 선호작과 추천수가 늘어나는 것이 작가의 기쁨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째서인지, 선호작이5에서 더이상 늘어나질 않습니다.

그것이 몇일간 유지되니 정말 심각해지더군요.

아, 내 소설이 재미가 없구나.

제가 비평 요청을 하는 이유는 소설의 문제점을 알아내 그 점을 보완하고 싶어서입니다.

비록 재미가 없을지라도, 끝까지 읽어봐주시고 비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탈: http://novel.munpia.com/23398

[[탈퇴계정]]

두 번 쭉 읽었습니다. 단점 위주로 쓰겠습니다.

1. 일단 리메이크는 항상 독입니다. 원작보다 2배로 잘써야됩니다.
2. 설정 자체가 좀 단순합니다. 더.. 더 특이하거나 자극적인 설정이 들어가야됩니다.
요즘 발전하는 무협을 보면 이 정도의 설정으로는 바람잡이가 전혀 안됩니다. 일단 독자층을
정확히 설정하시고, 어떤 설정이 적절할까 고민해보십시오. 어린 독자를 위해서라면, 약간의
개그적인 설정이, 중년의 독자를 위해서는 최소한 정통의 느낌이 나면서도 신선한 소재가 필요합니다.
3. 문장을 '절대' 명사로 끝내지 마십시오. 정-말 어쩌다가 한 번 쓰는 것 빼고는 안됩니다.
명사로 끝나는 문장은 보는 사람의 흐름을 잘 끊기게 만들고, 효과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의미로, 서술과 묘사를 좀 더 풍부하게 해야합니다. 비단 양뿐만이 아니라, 마치 내 앞에 당장 그림으로 보는 듯한, 그런 필력이 무협지에는 필수적입니다. 안그러면 무공초식만 외우다 장면이 넘어가겠죠?
4. 페이지 수를 더 늘리고, 연재수도 좀 더 늘리셔야 됩니다. 일단 십 몇화 되는걸로는 스토리 흐름조차 못봅니다. 그래서 정말 진귀한 설정 빼고는 대다수의 연재작이 20화 이후에 빛을 보는 편이죠. 그리고 본인의 필력을 위해서라도, 항상 글을 4500자 - 5500자 사이로 쓰시는 습관을 들이셔야됩니다.
5. 음, 이건 좀 신랄할 수도 있지만, 필력 자체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가볍고 유치하다고 할까요? 물론 신무협 중에서는 그런 점을 노린 것도 있지만, 적어도 기본은 지키셔야 됩니다. 무협지 좋은 걸로 몇 편 읽어보시고, 따라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특히 적절한 한자와 고어의 사용이 필요한 무협의 문장 전개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더 있겠지만,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위 다섯가지네요. 처음부터 잘하는 작가도 없고, 저 역시 초보 작가입니다(프로 독자이긴 합니다만...). 조회수에 연연하지 말고 목표를 작게작게 잡아서 연습한다, 하고 쓰세요. 뜨는 작품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좋은 작품은 무조건 뜨게 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