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농업 혁명
작가 : 신광호
출판사 : 파피루스
안녕하세요. 10/7 군입대를 앞둔 덕구킹입니다 .
군입대전 마지막 글이 될것같아요.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 비평이라니 좀 아쉽기도 합니다.
농업혁명은, 일반 게임판타지의 주인공과는 달리 주인공이 생활관련 직업인 농부를 선택하면서, 농사를 지으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소설입니다.
이제 막 2권까지만 나왔으니 뒤의 내용은 짐작할수 없지만, 농업으로 마왕과 싸우거나 그럴수는 없을것 같으니 아마도 뒤의내용전개도 일상물이 될것같네요.
주인공은 군제대후 귀농을 하는데, 귀농한후 2년동안의 수익이 천만원, 연500밖에 벌지못해 고민중에있던차, 새롭게 출시된 가상현실게임을 플레이하게 되고, 게임안에서도 농부를 선택하는데요. 그러면서 현실에서 진짜로 농사를 지을때 일어날만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러다가 신의 상추를 수확하게 되면서 농부의신을 만나게되는데 여기서 이상했던점 하나.
겨우 2년동안 농사를 지었던 경험으로 신등급의 상추를 수확한다라..
신등급은 게임내 최고등급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수확했을까 의아했습니다.
세상에 농부가 주인공만있는것도 아니고, 주인공보다 훨씬 오래 농사경험이 있는사람이 게임을 플레이 할수도있는것이기 때문이죠.
주인공이 고레벨에 신의 상추를 수확한것도아니고, 겨우 레벨 2~4 정도에 수확을 하는데요. 이렇게 높은등급의 아이템을 쉽게 수확하는것은 좀 먼치킨적인 요소가 강하게 들어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물론 게임판타지에서 먼치킨요소를 적절하게 섞으면 갑질과 어우러져 즐겁게 읽을수있는게 게임판타지소설이긴 하지만요.
또 소설을 읽으면서 좀 거슬렸던점이 있었는데요.
작가님이 어리신건지.. 혹시 나이가 많으시다면 죄송하지만 소설내 NPC들의 많은이름이 현재 온라인게임중 가장 인기가많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캐릭터들을 너무많이 따오셨더군요.
럼빌- 럼블, 아리 - 아리 , 헤라리 - 헤카림 , 스서나 - 나서스, 리스타 - 알리스타 등등..
아무리 이름짓기가 귀찮다고 하셔도.. 이렇게 어디에선가 본듯한 느낌의 이름들이 나오면 전 왠지 소설을 좀 건성건성 쓴듯한느낌을 강하게 받더라구요.
그래서 좀 많이거슬렸습니다 .
좋은 소재를 가지고 어느정도 소설을 재밌게 쓰시는것 같지만, 약간의 개연성( 게임판타지에서 완벽함을 바라진 않습니다. 다만 게임을 좀해봤다, 게임소설을 좀 읽었다하는 사람들이 너무 초반부터 밸붕이라고 느끼지않을정도로만 이라도 조절해주셨으면.. ) 그리고 독창성이 부족했던 소설이었습니다 .
P.S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P.S2 아 입대하기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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