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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의 달인...

작성자
Lv.62 성질다람쥐
작성
12.07.31 01:28
조회
4,250

전에 제가 읽었던 마법공학은 그나마 재밌는 글이었다라는걸 이 책을 통해 또 실감하게 되네요 ㅠ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앞뒤 개연성도 없고...

또 뻔히 보이는 위험을 방치하면서 나름 복선이라고 주장하는 작가분의 노력이 보이기는 하지만 너무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지을수가 없네요.

뭐 게임과 판타지와 이계진입물의 설정은 흥미롭긴 하지만 비정상적일 정도로 넘치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인성이 '막 퍼줘!' '다 퍼줘!' 인데도 설명에는 대가를 바라는 선행이다라고 항상 얘기를 하는데 그 대가가 도대체 뭔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동기부여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생필품을 전부 제공할 정도의 경제력이면 (그것도 영지급) 이미 먼치킨이 아닌가요? 그러고도 어찌 그리 뻔뻔스럽게 여기저기 얻어터지고 다니면서 반감조차도 안가지는 성자(이건 다른말로 바보라고 하죠)의 얼굴을 가져다 붙여놨네요.

제가 제일 이해가 불가했던건 원 세계 게임내에서 극내성적인 성격의 주인공이 생산직1위를 먹었다는 설정(이건 뭐 아둥바둥 설쳐도 1등 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바보는 우연히 곁다리로도 1등)과 함께 그 설정을 이계까지 가져왔으면서도 여전히 자기의 바보스러움을 과시하고 있다는 거죠.

당장 영주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죠. 주인공도 정말 천지 머저리가 아닌 다음에야 자기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그 의도가 성공하게 되면 자기 영지도 풍비박산이 난다는걸 모르진 않겠죠.

그런데도 그런 위험은 단지 주위 기사 몇명이 있다느 이유로 방치하고 있네요.

주인공의 생필품이나 그 사회의 시스템은 정말 장황하게 두번세번 설명을 하면서도 그런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듯한 구성이 눈에 너무 선명합니다.

저 이외에도 이 책 비평란에 올라온 글들 보면 모순점 투성이라 뭐 한두가지만 얘기하기는 식상하고요.

아무튼 시도는 거창하나 점점 지지부진 흥미를 잃어가는 용두사미격 글이라 기대하면서 본 저로서는 실망감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4 바스레이
    작성일
    12.07.31 01:32
    No. 1

    일단 제목/작가/출판사를 적어주심이...
    근데 일단 제목부터 손이 안가는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7.31 01:38
    No. 2

    일부러 쓰라고 만든건데 지우신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2.07.31 01:41
    No. 3

    오래전에 책방에서 3권까지인가 본 기억이 납니다. 게임하다가 게임이 현실이 되는 소설인데 나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그런데 그뒤로 책이 안들어 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혈마혈신
    작성일
    12.07.31 03:43
    No. 4

    근데 중요한것은 몇년 게임했을텐데
    레벨 1짜리 한테 죽을수 있다는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진지물광팬
    작성일
    12.07.31 17:02
    No. 5

    주인공이 호구면 아무리 사람들이 재밋다 재밋다 온갖 칭찬언색에도
    보고싶어지지 않는데.. 또 비평란에서 지뢰하나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다운타운
    작성일
    12.07.31 18:18
    No. 6

    호구가 아님요.. 음해하는세력이라고해도 저멀리 세력이고 주변엔 내 종자들만 있고 군대끌고 올려고 하면 주인공이 있는 나라가 고만한 수준이라 타국으로 나르면 그만이라 퍼주는게 많아서 3권만 되도 와라 다 썰어주마 수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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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7.31 19:28
    No. 7

    비슷한 소설중 괜찮은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요. 마법공학보다 더 나아진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읽을때부터 이건 많이들 싫어하겠는 걸하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전 괜찮았지만요. 우선, 주인공이 속된말로 찌질이입니다. 그건 사실이죠. 능력은 있지만, 가족에게 사랑을 못 받고 커서, 사랑을 받길 원하는 찌질이입니다. 다른 주인공이 한대 맞으면, 꼭 한대 이상을 치길 원하는데, 그냥 참는게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워낙 능력이 출중하니, 어떻게 다른 점으로 풀수 있습니다. 그래서 답답하지 않게 볼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31 19:32
    No. 8

    가장 중요한건 주인공은 신에 의해서 세상을 구하기위해 이세계로 불려 왔다는겁니다. 신이 직접행하신 이적임을 그세계의 인류가 다 아는데 개나소나 다 주인공의 뒤통수를 동네북처럼 때리고 칼을 꼽죠.
    신이 직접 이적을 행하는 세계에서 신을 개똥보다 못하게 취급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신의 설정이 퍼주기만하고 벌은 안내린다는 설정이라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네임펜
    작성일
    12.08.01 11:53
    No. 9

    어찌보면 큰 문제는 아니고 사실 소위 이계진입발전물에 공통적인 부분이긴 한데 저한텐 영지 주민들이 너무 현대인스러운게 참 거슬리더군요. 어찌 그리 적응들을 잘하는지.. 후반들어 보면 그냥 단체로 이계진입한 현대인들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IlIIIIIl..
    작성일
    12.08.04 00:17
    No. 10

    7권 멘붕 ㄷㄷ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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