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k.석우
작품명 : 초인전설
출판사 : 어울림
초인전설은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망도 많이 하게 됩니다.
믿었던 친구와 태어났을 적부터 약혼자로 정해진 사랑했던 정인에게까지 배신당하는 등 초반부터 주인공에게 엄청난 시련을 주는 모습에 저역시 분노를 금치못했습니다.
특히 주인공을 속이고 약혼자라는 분이 주인공의 친구랑 호텔에서 성관계를 맺는 장면에서 정말이지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역시 여자란 믿을게 못된다는 말이 이 책을 보고 통감하게 됩니다.
뭐 실제로는 그런 부류의 여성이 많지는 안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 약혼자는 정말이지 못되 먹은 년이더군요.
주인공은 친한친구와 약혼자와 보낸기간도 적지 않습니다. 어릴 적부터 알고 친하게 지낸 친구이고 또한 오빠 동생하는 약혼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조폭을 사주해서 주인공을 협박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씌우고 거기다가 주인공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는데 눈빛도 전혀 흔들리지도 않고 후회하는 모습도 없습니다. 잘 죽었라라는 느낌이더군요.
이 장면은 정말로 분노했습니다. 책읽으면서 이렇게 화날줄은 저도 예상치 못했고 또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아무리 주인공이랑 결혼하기 싫다고 지금까지 같이 보낸 시간이 적지 않은데 이렇게 매몰차게 등을 돌리고 배신하고 살인을 방관하는 모습을 보이다니요... 정녕 인간이란 말입니까?
맨날 싸우고 지내도 오래 같이 지내다보면 정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타인이 죽는걸 방관하는 것만해도 머뭇거림이라던가 후회, 두려움이 있어야 하는데 그자리에 있는 약혼자의 모습의 묘사에는 전혀 그런 장면이 들어가 있지 않더군요. 이 부분은 정말 이 여자가 악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도대체 돈이 뭐길래 사람을 이렇게 타락시키는 걸까요?
돈이 사람을 만든다고 돈을 얻기 위해 사람이 악마가 되는건 정말 쉽다는 걸 이책을 보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오래 부대끼고 오랜시간을 보내도 돈으로 인해 이렇게 사람하나 보내버리는건 일도 아니라는 걸, 또한 이런 걸 생각하는 작가님의 환경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여러번의 위기 끝에 주인공이 기연을 얻어서 힘을 얻는 장면을 보면서 이제 주인공의 복수를 볼 수 있겠구나 했는데 작가님글을 쓰는게 힘드셨는지 도중 도중 이름이 바뀐다던지 하는 부분이 보이더군요. 글로리아를 글로리만 쓴다던지 하는 뭐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또 있었는데 유니온 갤럭시의 집회부분이었습니다. 주인공이 테라스에 나가는 부분에서부터입니다.
주인공이 테라스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헐리우드의 신예감독인 엔디 맥도웰이란 사람과 헐리우드의 스타인 죤 에드우드라는 대배우가 난데없이 주인공에게 스카웃 제의를 합니다.
스카웃 제의를 하면서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주인공에게 천의 얼굴이 있다고 합니다.(-_-;;;)
생전 처음 보는 주인공에게 당신은 천의 얼굴이 있으며 주인공의 그 모습을 통해 자신을 잊은 사람들에게 열정을 가져다 준다는 허왕된 이야기를 합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종교권유같은 말인가요.
주인공이 무지하게 아름답게 생기기는 했습니다. 차라리 모델 스카웃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모델이 아니고 영화배우더군요. 여기서 또 크리티컬같은 부분을 추가하더군요.
극의 비중을 상당부분 차지하는 배역을 준다고합니다.
얼굴이 엄청나게 아름다운 미남이긴 하지만 주인공 자신도 연기를 아예 안했다고 말을 했는데 그런 역을 준다니요.
헐리우드의 신예감독님께서 말입니다.
헐리우드 영화는 얼굴만 초대박이면 아무나 주연급 배우 할 수 있나봅니다. 연기를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작가님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제가 앞서 말했듯이 이책을 보면서 재미를 느꼈지만 그 재미만큼 실망도 많이합니다.
딱 3권까지 읽고 있는데요. 뭐 그동안 등장인물의 이름이 제대로 표기가 안되는 그런 사소한(?)부분이나 오타는 일단 넘어가겠는데요. 앞뒤의 흐름이 맞지 않는건 좀 그러네요.
안젤리나 로이트의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룡 크리아스의 포션이 필요하다고 제론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포션은 아공간의 안에 있으며 제론은 안젤리나 로이트나 클로라와 글로리아에게 아공간에서 포션을 꺼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습니다.
해서 몸소 방을 나와 자신의 방에 가서 아공간을 열어 포션을 가져오는 수고까지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중에 뒤에 의약회사를 섭립 거기에 투자를 하는 부분에서 이런 문장이 나오더군요.
-하빈이 만들어낸 검은 공간에서 안젤리나 로이트를 치료하던 약이 나오던 것을 떠올린 클로라의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작가님... 분명 주인공 제론은 클로라에게 아공간에서 포션꺼내는거 안보여줬습니다.(-_-). 보여주기 싫어서 일부러 자기방까지 가서 꺼냈는데요...
아공간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오로지 다니엘 헤밀턴 회장이 유일합니다.
이 부분은 도대체 어떻게 해명을 하실 건가요?
책은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이야기의 앞 뒤가 맞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군요. 뭐 아직까지 등장인물 이름이 틀린게 한번나오고 문맥흐름이 맞지 않은게 많이 보여도 그래도 재미있기 때문에 보기는 하겠습니다.
주인공이 자신을 배신한 두 연놈들에게 어떤식으로 복수를 할지 궁금하기 때문이니다.
작가님 이글 읽으시면 이후에 글 쓰실때 제발 성의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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