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네크로드/우울함/그외?
작품명 : 잊혀진 신의 세계/영원으로 가는 문/그외?
출판사 : ?/?/?
잊혀진 신의 세계(잊신)와 영원으로 가는 문(영원) 이 두 개의 소설은 오랫만에 문피아에 돌아와서 재밌게 읽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딱히 이런저런 단점을 지적하고 싶은 게 아니라서, 사실 비평란에 올려야 하는지, 다른 게시판을 찾아봐야 하는지 고민을 했는데..
궁금한 점은, 소설에서 왜색(?)이 짙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등장인물이나,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에서 말이죠.
'영원'에서는 때때로 등장인물들이 '하아?' 라는 표현을 씁니다.
'잊신'에서는 '하아?' 에다가 '에?', 그리고 '헤에~' 까지 등장하는데..
인터넷에서 '오타쿠 말투를 배워봅시다' 같은 유머글에서 보이는 표현, 혹은 오타쿠들끼리 대화할 때(인터넷상에서) 쓰이는 말투?
저 감정표현들이.. 감탄사라고 해야되나.. 저것들이 등장할 때마다 너무너무 어색합니다.
일본식 표현이라 어색한 게 아닙니다. 솔직히 저 표현들이 다 일본식 표현인지 확신하지도 못하겠습니다만.. 적어도 한국인들이 대화할 때 저런 감탄사를 쓰는 경우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스토리가 재미있으면서도 등장인물 간의 대사가 어색한 소설은 몇 있지만.. '영원'과 '잊신'은 스토리나 대사나 다 재밌거든요? 각각 50화 25화까지 읽었고 계속 읽을 생각이지만.. 대체 왜 저런 표현들을 쓰시는 걸까요?
특히나 '잊신'같은 경우에는 등장인물 중 30대 40대 아저씨들도 '하아?' '헤에~' 이러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저만 모르고, 사실 요즘 한국분들이 보편적으로 쓰는 말투인가요?
두 소설 다 참으로 재미있게 읽어 내려가다가, 가끔가다 저런 감탄사들 등장하면 마우스 스크롤을 굴리던 제 오른손이 멈추고, 밖에나가 담배를 피우고 돌아오게 됩니다...
소설 자체에선 별로 지적하거나, 비평하고 싶은 게 없는데.. 저 놀랐을 때 쓰는 표현들...!!!!! 나만 모르던 신종 표현법인가 아니면 왜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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