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세계의왕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이번에 나온 세계의 왕 5권을 읽고 몇가지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글을 쓰려고 한 처음 시작은 감상을 쓰려고 했던건데 감상은 안나오고 비평적인 부분들만 나와서 한참 고민하다가 마침 감상란에 글이 올라온게 보여서 비평란에 좀 고쳤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들만 모아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권에서 거슬리는 부분중 한가지로 일정한 내용을 빠르게 넘기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했다.'식의 종결어미가 많이 보였다는 겁니다. 이전 권에도 그랬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번권에는 좀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예를들어 한부분을 발췌하면
'아슬라와 유리아는 트라이를 보호하며 대수림에 갔다.대수림은 상상을 초월하는 괴수들의 왕국이었다. 아슬라는 그 괴수들의 왕국에서 트롤들을 골라잡아 특급 포션을 잔뜩 만들었다. 그리고 유리아의 몸이 아플 때마다 먹였다. 유리아는 차츰 상태가 호전되어 갔다. 아슬라는 유리아가 건강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믿고 대수림을 떠나 여행을 하였다.'
뭐, 이런식인데요. 제대로 서술을 하자면 페이지 수가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때 썼던 일기가 자꾸 떠오르면서 '~다.'의 종결어미가 나올때마다 집중이 흐려지는걸 느꼈습니다.(비단 이 작품뿐만이 아니라 다른작품에서도 자주나오는 서술형식인데 저는 계속해서 거슬리더군요)
다음으로는 이전에도 계속 지적되었던 문제인데... 화폐의 가치와, 간단한 곱하기 문제였습니다. 초반에 유리아와 만났을때 사준 귀걸이 한쌍이 2000길더였는데, 중간부분에 유리아가 만일을 대비해 텔레포트 마법진을 만드느라 써버린 아슬라가 맡긴 돈은 금화로 400길더인데 그정도면 일반인은 수십년간 놀고먹으며 편히살수 있다는 서술이 나옵니다. 앞에 2000길더와 뒤의 400길더의 '길더'라는 단위가 어떻게 되는지 개념이 무너지더라구요.
그리고 곱하기 문제는 유리아의 몸에 있는 마법금속을 첼린저의 몸속에 옮기면서 나오는 서술에서 나타나는데요.
'유리아의 몸에 있는 마법 금속은 아슬라의 7할 정도다. 거기서 부작용이 없을 정도만 옮기는 것이니 아무리 많이 옮겨도 유리아의 몸에 있는 것의 3할 정도다. 즉, 그의 몸에 있는 마법 금속은 아슬라의 1할도 안 된다'
전 아무리 계산해도 첼린저의 몸속의 마법금속량이 아슬라의 2할은 넘는걸로 되는데 그부분도 자꾸 신경 쓰이더군요.
이번권의 내용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해본다면 이번권의 마지막 부분의 내용을 한단어로 표현해 본다면 '카타스트로피' 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유달을 비롯해 1차 토벌대의 오러유저들은 정신마법으로 세뇌당하고, 믿고있던 드래곤 나이트도 영혼결합이 깨지면서 무너지는데다가 클라우닝이 원한 그대로 용맥도 오염되어버렸으니까요. 어서 다음권이 나와서 지금의 난감한 상황을 해소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에구... 이거 글을 쓴 의도와 내용 같은게 뒤죽박죽이라 쓰고보니 글 자체가 엉망입니다.(땀땀)
※추가로 이번작품에서는 흑마법사 비중좀 줄여달라는 분들을 위해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번권에서 흑마법사의 비중이 대폭 커지는걸 봤을때 이번에도 흑마법사는 책의 한 축을 차지할것 같습니다.
이번권 파트별 제목이, 첼린저, 카를로스와 싸우다 - 무기를 만들고 이름을 지어주다 - 2차 토벌을 경의하다 - 유리아,클라우닝의 의도에 의심을 품다 - 2차 토벌대, 전투를 벌이다 - 2차 토벌대 일질 구출을 시도하다 - 챌린저, 나인 서클의 환상 마법과 싸우다 - 2차 토벌대, 클라우닝을 만나다 - 클라우닝, 음모를 밝히다.이고,
2차 토벌대 전투를 벌이다 부터 쭈욱 흑마법사들과 전투신인 데다가 권말에 토벌대에 속한 드래곤 나이트도 뻗고, 클라우닝이 의도한대로 흘러가면서 5권도 끝이나버리 말이죠.
Commen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