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임준욱
작품명 :쟁천구패
출판사 : 청어람
쟁천구패를 8권까지 완독하고 나는 강한 아쉬움을 느꼈다.
그래서 이렇게 아쉬운점을 써본다.
쟁천구패는 우쟁천을 중심으로 홍락천하를 향하여 나아가는 소설이라고 할수있다. 우쟁천의 홍락천하의 밑바탕은 그의 아버지와 할머니이다. 그의 아버지와 할머니는 봉가장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아버지는 힘을 얻기위해 도법을 배우러 다닌다. 우쟁천은 이런 환경을 보고 듣는것이 홍락천하라는 세상을 바라는 계기가 된다고 할수있다.
막유수를 만나고 돌아다니면서 홍락천하의 꿈은 더욱더 확고해진다.
그리고 우쟁천은 홍락방을 세우면서 홍락천하와 현재 세상과 부딪히게된다. 이과정에서 너무 아쉬운점은 황자나 사괴들 그리고 다른 홍락천하를 지지하는 인물들과 자신의 꿈을 나눈다. 그러나 홍락천하와 대립하는 세상은 너무 약하다. 무공이나 세력의 약함을 말하는것이아니라 그뜻이 너무 약하다. 화천상이 대립하지 않으냐고 반문할수있는데 화천상에게 우쟁천이 묻는다. 도대체 무얼하려하냐고 화천상은 말한다. 가장 큰사람이 되면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나도 어떻게될지 모르고 지금은 자신이 사람같지않다고 가장큰사람이 되서 그때 생각하겠다고 협의가 칭찬받지 못하는 세상 홍락천하의 대립이아닌 제검전 정의맹과 다를 바없는 일반 세상이다. 이념의 대립자가 없으므로 우쟁천에게 필요한것을 무력뿐이다.나는 홍락천하와 반하는 이념이 없어서 우쟁천의 무력만 부각 됬지 홍락천하의 그뜻은 거의 부각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결국 천하제패도 무력한방으로 이루게된다.
나는 많은 허탈감을 느꼇다. 화천상은 생각보다 너무 시시하게 죽어버렸다. 싸우기전 대면에서 하는 말이 제일 가관이었다. 만검혼도 마찬가지다 그는 그냥 패도를 추구하는 늙은이일 뿐이었다. 우쟁천에게 패하고 고승도의 강함만 궁금해하고 끝난다.
쟁천구패는 어느샌가 다른 흔한 무협소설과 같아지게된다.모든무협소설이 무를 쫓지 않는가 나는 그런 무협과의 차별화를 1,2권을 읽어가면서 기대하였고 3,4,5,6,7,8 에서 그 뜻이 부각되기를 기대하면서
읽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홍락천하라는 이념은 거의 부각되지않았다. 마적토벌도 다니고 그러지않냐고 반문 한다면 거기에서 나는 홍락방의 무력의 강함은 느꼇을지언정 홍락의 뜻은 느끼지 못하였다.
그것이 아니라면
나는 최소한 바랬다. 홍락천하가 된세상이 어떤모습인지 그러나 그대로 끝나버렸다. 작가님이 조기종결 한 느낌이랄까.. 제검전을 가지게되고 결국 천하제패한 것인데 마지막 글은 사마공의 업무 와 우쟁천이 자신이 행복해야한다면서 가는 장면으로 끝이나버린다.. 무엇이 불만이냐면.쟁천구패에서 제검천하를 이루었다고 치자 우쟁천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제검천하가 됬을 상황이다. 그렇다면 제검천하와의 차별성이 뚜렷했어야 한다. 마지막 군사와 우쟁천의 대화에서 우쟁천이 아닌 만검혼과의 대화라고해도 무엇이 어색할까 호칭같은 것을 제외한다면 뭐가 달랐을까.. 라는 생각이들었다. 내가 8권까지 읽어오면서 홍락천하가 어떨지 꿈꾸며 왔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완결을 읽고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쟁천구패는 있었지만 홍락천하는 없었다.. 차라리 쟁천문 이었다면 괜찮은 마무리 였으리라..
내가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아쉬운점이라고 한 이유는 쟁천이 패로써 홍락천하를 이루겠다고 하였기때문이다.
어쩌면 나혼자 기대한걸지도 몰랏다.. 하지만 십인십색이라고 나는 이작품을 이렇게 받아드렸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 "홍락천하를 찾아주세요 "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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