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파죽지세
출판사 :
현대물입니다.
비평 끝.
하고 싶지만........... 몇 글자만 더 적습니다.
주인공 식물인간 됩니다. 그런데 전생에 무당파 검선이었대요 뿌우. 영화처럼 슬쩍 한번 엿봤을 뿐이지만 주인공이 달리 주인공이겠습니까? 심법을 꾸역꾸역 익혀서 식물인간 상태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파워 of 심공파워로 운동을 통해 순식간에 재활에 성공합니다.
뭐 다 상관없어요. 왜 현대물인데 현대에서 있을 법한 판타지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무공이나 마법이 튀어나오는가..에 대한 의문은 이제 버렸습니다. 판타지에 오크랑 파이어볼 나오는건 당연한 거잖아요? 생각을 포기하면 편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재활에 성공한 주인공은 몸써서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경호원을 하자! 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아....무공 가지고 경호원을 하자고요? ...뭐 좋습니다. 그런데 경호원을 하자고 마음먹은 이유가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다' ....즉 '수호'랩니다. ........아, 이렇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거 같네요. 하지만 여기서 제 손발은 오그라들었습니다.
이야기는 차차 진행되어 갑니다. 주인공은 쿨 시크한 성격을 보여주며 '네 이놈 무엄하도다!' 같은 연극풍 대사를 계속 날립니다. 왜 일리야드나 오디세이아 같은거 보면 나오는 대사들 있잖아요? 그런데서 뛰쳐나온 사람 같습니다. 현대인이 말하는거 같지가 않아요;;;; 그놈의 '훗...'은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 제 항마력으론 버틸 수가 없더군요.
결국 이놈은 기업에 취직합니다. 그리고 실적을 좀 잘 내다보니, 좀 더러운 일을 맡습니다. 밀수도 한번 하고~ 민간인 끌고 와서 가두고!(+a로 그 이후에 다른 놈이 고문한다는 암시도 날리고 주인공도 그거 압니다)
한참 그러던 놈이 '니 신념에 따라라' 라는 손발이 오글대는 주인공 친구의 대사를 통해 폭주하고, 깽판놔서 일을 다 망쳐버립니다. 결국 주인공은 폭행죄로 감옥가서 6개월 썩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을 신임하던 것처럼 행동하던 기업체 회장은 없는죄 있는죄 다 덮어씌워줍니다. '난 존나 떳떳함!' 이라는 주인공 대사에 빡쳤을 뿐더라 일을 덮을 필요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감방에서 나와서 주인공은 다시 회장이 하라는 대로 일하게 됩니다. 거기서 2권이 끝나는데요.........
아니 ......... 거기서 왜 또 회장 밑으로 들어가는데? 미친거아냐? ㅡ나ㅣ르ㅏㅣㅁㄴ느아ㅣㄴ르ㅏㅣㅁㄴ으라ㅣㄴㄹㄴㄹ아ㅢㅁ
하여튼 이런 식으로 항마력을 테스트하는 연극조 대화와 이해할 수 없는 전개, 호구킹 주인공이 합쳐져 보면 볼수록 카타르시스는 개뿔 손발이 오그라들고 짜증만 나는 글이 완성되었습니다....
현대물은 이제 안 읽으려고요. 개 중에 나은 물건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재미있다고 느낄만한 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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