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연공과 무무진경을 추천한 바 있습니다만, 이번에 추천할 작품은 무검지검 님의 동명소설 무검지검입니다.
작가연재란이나 정규연재란으로 옮겨지지는 못한 신인작가의 글이지만 작가연재란의 작품보다 격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재 시기가 늦어서 고무협 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지요.
조만간 정규연재란 입성이 가시화되는 작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무검지검은 오밀조밀한 짜임새와 더불어 주인공의 치기어린 행동이 핵심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이기기 위한 무공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한 활검지도와 장미꽃이 만발한 장미원을 배경으로 가족들의 사랑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무검지도는 글 전체를 관통하는 부드러운 흐름 속에 일신우일신하는 백무검의 무공과 사랑 그리고 열정이 알알이 녹아 흐르고 있습니다.
한 손에는 활검을, 또 한 손에는 천하의 운명을 거머쥔 소년 영웅 백무검의 활약과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녀들의 육탄공세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소설 무검지검.
환관들의 전횡에 맞서는 충절지사들의 의기와 천하패권을 위해 목숨을 건 강호의 호한들이 펼치는 일대서사시 무검지검.
언제나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는 소년 협사 백무검이 장미꽃이 만발한 강남장으로 독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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