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인님의 '신쥬신건국사'
2년전 라니안에서 연재되었고 2003년 말 7권이 나온후 더 이상 책이 나오질 않아 애간장을 타게했던 글.
7명의 특공부대원이 임무수행 중 자연의 오묘함(?)에 의해 타임슬립을 하게 되어 효종 때 (1650년경) 으로 가게 된 후 조선을 변화시켜 나가는 이야기.
'목적 앞에 수단은 정당화 된다' 는 군주론의 표본같은 주인공 '손월'의 카리스마가 무척이나 인상적임.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보임.
그러나 여기저기 찾아봐도 7권 이후론 찾을 수 없어 너무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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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님의 '광해일기'
'알버크의 작은영주'를 쓰셨던 카이로스님께서 현재 이곳에 연재중이시며 평인님의 '신쥬신건국사'와 비교하면서 즐겁게 읽고 있는 글.
한민족을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어떤 조직이 20년정도에 걸쳐 키운 특수 인물들 5명을 광해군 때 (1620년 경) 으로 보낸 후 조선을 변화시켜 나가는 이야기.
조선을 변화시켜 나가는 모습에서 '신쥬신건국사'보다 약간 더 현실적인 여러가지 상관관계를 잘 표현함.
또한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골고루 섞어서 진행하여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주인공격인 '강현'의 카리스마가 부족해 보이고 몰입도가 떨어지는 듯 함. ('신쥬신 건국사'와 비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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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은 과거로 몇몇 무기와 기술들을 가지고 가서 역사를 바꾸는 약간은 허황된 상상을 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매우 적절하게 잘 표현한 글들이 '신쥬신 건국사' 와 '광해일기'이며 이 두글은 비슷한 흐름의 글이면서 각각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어 비교하면서 보면 무척 재미있답니다.
퓨전이라 싫어. 무협이 아니라 싫어. 판타지가 아니라 싫어.
이런 생각 마시고 한번쯤 이런 글들도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저역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타임슬립이건 차원이동이건 이런 것은 황당무계하고 가슴에 와 닿지 않지만 (어차피 무협이고 판타지고 다 상상이니 이정도의 상상 하나 더 첨가되도 문제 없는 듯) 그 부분만 대충 넘기고 그 후의 이야기를 본다면 무척 재미있는 글들이 많답니다.
모든 분들이 항상 즐겁고 기분 좋은 삶 사시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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涵雨夢戀 (함우몽연) .. 비에 젖어 사랑을 꿈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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