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헌날 눈으로만 보다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아래에 초우님의 호위무사를 영화화하면 좋겠다는 글을 읽고 저 또한 예전부터 이 작품은 영화화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터라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무협이라는 장르는 영화화 하기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무협이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는 원작이 장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장편은 영화화 하기 어렵다 특히 그것이 원작이 있을시 원작을 보았던 많은 이들에게 실망만을 줄뿐이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협이나 판타지를 영화화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화가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사람의 상상력 만큼 뛰어난 표현을 할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을 본후 어쩌면 가능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던 무협소설들을 들추어본 결과 "이 작품이라면 어쩌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한 작품과 영화화 하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내려합니다.
우선 흥행에 성공한 잔지의 제왕과 그다지 흥행하지 못한(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헤리포터의 예를 들어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반지의 제왕이 흥행할수 있었던 저만의 소견입니다.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를 접했던 많은 분들이 명작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손꼽는 JRR톨킨의 원작 LORD OF RING 을 그나름대로 최대한 성공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의 원작을 한두시간의 짧은 영화로 만들었다면 분명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는 실패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감독은 이 영화를 3부로 나누었습니다. 이것은 감독의 역량이 충분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원작 자체가 그렇게 나뉠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고 새로접하는 이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줄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반지의 제왕만의 흥행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개인적으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헤리포터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자면 헤리포터는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제작하는 것이 훨씩 안정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헤리포터는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사람들은 자신이 글로 읽었을때 어떤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머릿속에 그릴것입니다. 하지만 헤리포터 영화판은 솔직히 중간에 갑자기 커버린 아이들과 바뀐 배역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개인적으로는 졸작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량면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LORD OF RING은 전체적으로 5권내외의 이야기가 끝입니다. 이것을 3부분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리포터는 한편이 최소 2권입니다. 많게는 4권이상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것을 한두시간 분량으로 압축했습니다.
긴 이야기를 줄일수 밖에 없습니다. 자르고 또 잘랐습니다. 기존에 있던 독자들이 상상했던 그리고 좋아했던 부분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기존의 독자들은 실망을 할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헤리포터가 개인적으로 실패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이유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생각하기에 영화화 하기에 이상적이다 라고 생각한 무협은 무엇인가?
바로 '대도오'입니다.
대도오는 부분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 2부분에서 3부분으로 나뉠수 있다고 봅니다.
2부분으로 나눈다면 대도오가 흑기당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도주까지가 1부라고 보고 2부는 몽고에서의 생활과 복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나는 부분까지 입니다.
3부분으로 나누면 흑기당에 들어가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과 도주하게 되는 첫부분 1부는 끝없는 도주와 몽고에서의 안락함 그리고 다시 감숙으로 들오는 부분, 마지막은 복수와 자신의 삶을 위해 흩어지는 마지막 모습까지 입니다.
이렇게 나눈다면 많은 부분을 잃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하나 대도오가 영화화 하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협에서 나오는 무공의 표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대로만 만든다면 긴박한 무공이라기 보다는 처절한 전쟁을 묘사 할수 있다고 봅니다. 장풍쏴서 뻥뻥터지며 죽는 그런 무협은 영화화 했을시 묘사하기도 힘들뿐더러 픽션이라는 느낌이 보자마자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대도오는 그런 부분이 극히 적을뿐더러 어찌 보면 전쟁에 가까운 그리고 실전에 가까운 무공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표현에 있어서도 또한 독자들이 가능할수 있는 이야기 이다라는 느낌을 줄수 있게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 저절함은 대단히 많은 이들이 흥미를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마도 영화로 만들면 충분히 기존의 독자들도 실망하지 않고 새로접하는 이들에게는 어필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것입니다.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 것은 대도오는 제가 제일좋아하는 소설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좌백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 한가지!!
좌백님 제 친구가 무협을 안봅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에게 무협도 좋은 장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추천해서 읽게 만들었더니 그 이후로 자신은 이미 최고의 무협소설을 봤기 때문에 더이상 무협소설은 안본다고 합니다.
좌백님 그놈이 새롭게 눈을 뜰수 있도록 더더욱 멋진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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