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에 히트를 친 좌백님의 천마군림(?)이후 아무에게나 짧게 반말로 틱틱말을 마구 해대는게 요즘 무협의 유행인거 같습니다. 어린놈이 아무데나 반말을 해데는게 작가 자신이 보기에도 좀 볼성 사납던지 원래가 건달 출신이라는둥, 아니면 산에서 사부와 단둘이서만 살아 예의를 잘 모른다는둥하는 설정을 깔기도 합니다.
좌백님의 천마군림의 경우 그 상황자체가 마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므로 주인공이 반말좀 하기로 서니 크게 문제 될것은 없으나, 기타의 소설은 정상적인 사회에 환속하여 충분히 기본교양을 닦을 시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아무한테나 반말을 해대고, 또 예절을 배울 의지조차 없는듯이 보입니다. 주인공들을 산에서 가르쳐준 사부들은 하나같이 강호에서 행세께나 하던 사람들인데 자신의 제자가 과연 선후배 몰라보고 함부로 반말로 지껄이도록 가르쳤을까하는 의문도 가져봅니다. 오히려 '비인부전'이라하여 더욱 엄격하게 예절을 가르치지 않았을가요? 예를들어 임준욱님의 소설들을 보면 주인공이 산에서 얼마나 엄격하게 무술뿐만 아니라 기본인격 자체를 사부에게 지도 받았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최근 고무림의 일부 소설들을 보면 아마 반항적인 사춘기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그들에게 영합하느라 쓴것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주인공들이 너무 예의와 염치를 모릅니다. 현실세계에서 이런 사람일 경우 독불장군이라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결국 사회부적응자로 사회에서 도태되지요.그런데 우리무협 일부 에서는 오히려 이런 행위자들을 영웅시하고 있습니다.오히려 '예의란 가진자의 위선이다."란 황당한 사고방식까지 교묘히 주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남보다 더욱 엄격하게 수련을 받았을 명문 정파나 세가출신의 젊은이들은 어찌 하나 같이 그렇게 속으로 건방진지, 그리고 건방진 주인공은 오히려 인간답게 그려집니다. ) 어떤 고무협 작품을 예로 들자면 전혀 주먹을 휘두를 상황이 아닌데도 괜히 핏대내서 다른사람 두들겨 패는건 예사이고(나이도 어린 어느 주인공이 소림사에 못들어가게 한다고 지보다 나이많은 위사들에게 반말을 찍찍하다가 결국 두들겨 패더군요.) , 지가 말을 건방지게 잘못해 오해를 유도하곤 칼부림도 예사입니다.
처음에 잘나가다가 급격하게 조회수가 떨어러지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작가님들은 지지부진한 사건전개에서 그 원인을 찿으시나 사실은 주인공의 엽기행각과 ,미숙한 인격에 정내미가 떨어저 조회를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주인공의 강력한 무공에 아름다운 여주인공.... 그러나 사회성이 제로인 엽기적인 행각들....조회수가 우수수입니다. 이런 엽기 무협과 와룡*의 야설무협이 뭐가 다를까요... 50보 100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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