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글의 내용을 구상하다가, 다시 들어와 봤습니다. ^^
말도 많은 추천글, 다들 같은 마음으로 하지는 않을 겁니다.
추천글의 유형을 나름대로 한번 분석해 보지요.
1. 평소의 안면때문에..
친구가 글쓰고 있어요. 자신도 무협소설 봅니다. 글쓰는 친구가 은근슬쩍 압력을 넣습니다. 이런 친구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친구가 아니고 절친한 친척이나 선후배도 좋지요. ^^
2. 진짜 너무 재밌네?
혼자만 보려니 재미가 없지요. 내가 느끼는 이 재미를 다른 독자들도 함께 맛보기를 기대합니다. 대부분 여기에 해당되겠군요.
3. 작가의 압력때문에..
재밌게 보긴 하지만, 추천생각도 없었는데 작가가 무언으로 압력을 넣습니다. 재밌으면 추천도 하는 게 애독자의 도리라..
4. 작전세력(?)이 있어요.
자신이 재미있어 하는 글이 왕창 뜨길 바랍니다. 그래서 작가한테 고맙다는 얘기도 듣고 싶지요. 그리고 일정부분 작품에 영향을 미치려 합니다. 작가가 듣냐구요? 듣게되더군요. 너무 고마워서..^^
5. 남들이 추천하니 괜히 한다.
뜨는 작품일수록 정도가 심합니다. 잘아시지요? 저 일월산이 연담란에 글 올리면 몇 분 안보다가, 인기작가님이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려보세요. 조회수가 천양지차입니다.
예를들면 옛날 어느 인기작가님이 자신의 글 목차를 올렸는데, 수많은 독자님들이 보시더라구요. 그럼, 제가 제글 목차를 올리면?
짜식 웃기는 짓꺼리 하네! 연재글이나 열심히 써! 안보십니다.
독자님들도 여기 글올리실 때, 조회수나 댓글수가 어떻게 되나 하고 열심히 보시죠? 같은 맥락입니다.
피카소가 추상화를 그리면 뭔가 깊은 뜻이 있는 것 같은데, 똑같은 그림을 제가 그리면? 낙서지요, 뭐..ㅎㅎ
6. 목적성이 있습니다.
재밌고, 작품성이 어느정도 보장되면 출판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열심히 제글을 읽어 주시고 추천글 올려주신 고마운 애독자님들께 작가는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요?
책나오면 사비로 사서라도 싸인해서 보내야지요. ^^
7. 아참, 하나 더있군요.
자신은 재밌게 보는데, 조회수가 너무 미미합니다. 잘못하면 작가님이 글을 내릴 우려가 있지요? 그래서 계속 쓰라는 압력용으로..그러다 뜨면 더욱 보람도 있고요..ㅎㅎㅎ
이 외에도 많이 있겠지요? 다만, 사족을 단다면.. 띄우려고 아무리 노력해 봐도, 안되는 경우도 꽤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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