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쓰는 것은 사과문인 것 같아, 더욱 송구스럽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이 되겠지만 그래도 근래의 사정을 알고싶은 분이 계실까봐 몇 자 적겠습니다.
글이 막혔습니다. -_-; 정확히는 2장을 시작하면서 막혀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너무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지우고 다시 쓰려는 순간, 손이 굳었습니다. 머리가 굳었습니다.
새로운 글을 시작해버린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능력이 안되는 데 욕심을 부린 탓인가 봅니다.
-_-; 하루 종일 괴로워 하다가 조금만 쉬었다가 쓰자고 다짐한 게 벌써 며칠이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초고를 휘갈겼지만 키보드로 옮긴 것은 한 페이지도 없습니다. 죄인입니다. T_T 지키지도 못할 약속에 더불어, 일만 저지르는군요. 뭐라고 적어도 너무 뻔뻔해 보여서 낯만 붉히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독자분들도, 추천을 하시고 오히려 민망해지신 독자분들께도 죄송합니다.
다음 연재는 월요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S: 글이 일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 <더 레이지스트>의 연재는 하지 않겠습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구합니다.
PS2: 출판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니 하늘이 무너져도 연재중단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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