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마비연님의 국사무쌍은 현대물입니다.
현대물 중 흔치 않은 용병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나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웁니다. 세계를 주름잡는 강력한 용병부대 소속이죠.
그에겐 검사에게 시집 간 하나 뿐인 여동생이 있는데, 그만 모종의 사건에 연루되어 살해되고 맙니다.
폭력집단에서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재벌가의 사주로 검사 일가는 위장 살해되고 만거죠. 이에 격분한 주인공은 용병답게 총으로 원한을 갚아 나갑니다.
전형적인 복수극이며, 결말이 뻔한 스토리입니다.
또한 적대적이라곤 하나 재벌가의 여자와 아이들까지 가리지 않고 죽여 버리는 주인공의 잔혹함이 약간 눈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의 대상이 재벌인데다, 대통령까지 포함된 정치계까지 알게 모르게 연루되어 있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져 갈 조짐을 보입니다.
뻔한 소재로 입문해 복잡한 구성으로 끌어들이려는 작가의 의도가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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