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읽으시는 분들 혹은 쓰시는 분들이라면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이 이런 소설을 읽거나 혹은 쓴다고 말해서 무시를 당하거나 부끄러운 느낌을 최소한 한 번쯤은 가져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웃기는 일이 아닙니까? 이곳에서 통하는 사람끼리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무협과 판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부끄러워 말조차 제대로 꺼내지 못해다니 말입니다. 장르문학이라고 해서 무협과 판타지 소설도 이미 문학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왜 이 소설을 읽는다고 혹은 쓴다고해서 부끄러워들 하시는 거죠? 제 생각에는 너무도 직설적인 말일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 판타지나 무협소설의 질이 일반문학작품들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옆의 일본의 판타지 소설이나 더 멀리 대만의 무협소설만 하더라도 그 수준에 있어서는 일반 문학작품들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데 우리나라의 상업위주의 작품들은 일반 무학소설들에 비해 많은 손색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는 그만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꾸중물이 흐르는 우리 나라를 비판하던가, 세계의 정세를 비판하던가, 삶의 본질을 이야기 하던가, 민주주의 모순을 비판하던가 하는 소설이 이제는 우리 장르문학에서도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싸움만 잘하면 최고인 주인공들만을 내세워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다고들 생각하십니까? 그저 돈을 목적으로 소설을 지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다고들 생각하십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제발 한 분이라도 좋으니 장르문학이라는 장르는 끌어올려주십시오. 더 이상 장르문학이라는 장르가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되는 장르로 만들어 주십시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ps. 제가 이 글을 적고 강퇴를 당한다고 해도 꼭 적어야 겠습니다.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제가 고무림 차단을 당하더라도 꼭 적어봐야 겠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사람들 눈치보면서 판타지, 무협소설을 보는데 너무나 지쳤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Commen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