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빙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읽고 난 뒤의 소감은 이렇게 추천을 할 만큼 재밌다는 것입니다.
"빙탑"이라는 단 두글자 제목 때문에 처음에 그렇게 재밌을것 같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오늘 빙탑을 다 읽고 나서야 오랫만에 정말 재밌는 판타지 소설 하나 건졌다는것을 확신하게 되는군요.
제목이 빙탑이 된 이유는 소설을 읽으시면 알게되는데, 상당히 간단합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보면 소설 내에서 일어난 모든일이 빙탑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빙탑은 기존의 판타지 소설의 설정에서 약간 벗어난 소설이지만 그리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니어서 소설읽는데 큰 지장은 없어 보이는 아주 아주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의 시작은 매우 순해터지고 착해빠진 치미라(용의 저주에 걸려 다른 엘프들과는 같이 생활하지 못하고 혼자 생활하는 엘프)를 시점으로 시작하지만 치미라가 칸트(소설내 왕국 고트 왕국의 기사)를 만나면서 스케일이 상당히 커집니다.
나오는 인물들 이름은 꽤나 독특하지만(소설에서 주요 인물 중 흡혈귀 여왕의 이름이 '롯데'입니다.) 재미있는 소설 입니다. 정말 '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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