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글을 쓰다 보면 또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이라... 그래... 글을 쓰고 있는 내가 모든 것을 모조리 다~~ 알고 있다지만
지옥을 다녀왔다든지... 애써 창조한 아리따운 여주인공이 내일 당장 처참하게 죽는다든지 하는
그런 것은 훤히 알고 싶지도, 도무지 알 수도 없다. 감히 말이다...
왜냐하면 이미 완성된 글이라고 해도 퇴고와 퇴고를 거쳐 수정되기 때문이다.
작가란 무엇일까...
허구의 세상에서 또 어떤 완벽한 구라를 치고 싶어서 끙끙 앓고 있는 것일까?
난, 솔직히 말해서 수십 번의 퇴고를 거친다.
수십 번의 퇴고를 거치고 거쳐서 고무림과 조아라에 글을 올리지만 또 다시 수정하게 된다.
쓸데 없는 표현이 여기 저기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맥의 흐름상... 정말 쓸데 없는 문장과 대사일 뿐이다.
이미 설정해둔 글을 7~ 9KBTE 퇴고 하는데 5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하수인 것이다.
그렇게 시간을 잡아 먹고도 몇 일 지나 다시 읽어 보면 또 수정할 곳이 훤히 보인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한가지 뿐이다.
내가 겪은 모험과 탐험 그리고 기적과 마법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세상을
내 주변 사람들에게 똑 같이 보여 주고 싶을 뿐인 것이다.
그러나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것이 정말 나를 힘들게 한다.
괴테의 말을 잠깐 인용한다.
"나의 영역은 시간이다."
검도신화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리며 새해 인사 올립니다
검도신화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세상에 감춰진 신비로운 사건에 휩싸이는 주인공들을 통해 삶은 진정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올바른 것인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고리타분한 내용이 되지 않도록 흥미진진하게 풀어가고 있사오니
많은 분들께서 더욱 사랑해 주시면 제가 더욱 힘이 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모두 부~~ 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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