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글이 게시판의 성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문피아에 연재하고 있는 글들에 대한 것이니 상관없겠죠?
방금, 멍든곰님의 글에 달린 44개의 덧글을 다 읽었습니다. 워낙 공감가는 말씀이고 저 또한 많은 부분에 동조합니다.
하지만 덧글의 내용중에 자신의 선호작이 대부분이 무협이다, 문피아에서는 무협이 강세다 등의 글이 많더군요.
이런 점을 볼 때, 아직도 장르를 가리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취향차이에 따라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도 있고,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취향을 말하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며, 오히려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무협과 판타지는 한 배를 탄 동료입니다.
밑의 말씀은 "이제 무협이 무협같지 않다."라고 하신 말씀입니다만, 무협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달라니요...
물론, 고무림의 성향이 과거 무협위주로 알려진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며, 무협 게시판을 만든다면 과거로의 회귀도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고무림이었을 시절부터 상주를 해왔으니, 과거를 그리며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시판을 나눈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 될까요?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입니다. 이미, 그런 사례가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현재 문피아에는 게시판을 나눈 곳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자연란이지요.
그리고 자연란을 보시면 제일 활성화 된 것이 무협란입니다. 물론, 무협만 보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겠죠.
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제 무협과 판타지는 한 배를 탄 "동료"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문학을 이제는 "장르문학"이라고 부릅니다. "좋은 무협 소설, 좋은 판타지라고 분류하기 전에 "좋은 글", "좋은 작품"이라고 말씀하셨으면 합니다.
아시다 싶이 고무림에서 고무판으로 바뀌었고, 다시 "문피아"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무판이 고무림의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남기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문피아의 회원님께서는 "문피아"로 바뀐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시고, 장르문학의 발전에 동참하셨으면 합니다.
멍든곰님의 말씀에 대해 말하려다가 엉뚱한 말을 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추천글을 쓸 때, 양식을 정했으면 합니다. 괜히 무협추천, 판타지추천이라며 거리감을 두는 것 보다, 추천이란 카테고리에서 마지막 글에...
무협 - 신조협려 - 김용
이라고 적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럼, 저는 출근을 위해 사라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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