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면 읽고..
여자면 안읽고..
전에 정말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소설 하나 추천했었는데..
주인공이 여자라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만약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주인공이 여자라 재미없었다"
라고 말하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만..
프롤로그 조차 안보고서 실망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저도 남자입니다만..
대체 주인공이 여성인게 뭐가 어떻다는 걸까요?
대리만족?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한다?
그게 여성이면 어떻습니까?
여성이라면 자신의 이상형에 투영 시키면 되는거 아닌가요?
여기 제가 추천했던 소설의 감상평 하나 올리지요..퍼온겁니다..
소설 이름은 K.N.I.T
저도 이 감상평 보고 무척 공감했습니다.
아마 이소설 끝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공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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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를 처음 읽게 된것은 지금으로부터 약2년전 딱 고등학교 1학년 7월무렵이었습니다. 그때는 처음으로 판타지를 접해보던 시기였죠. 대여점을 갔는데 붉은 표지와 제목이 왠지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느낌이 좋다는 이유로 빌려왔었습니다. 솔직히 전 책을 빌릴때 누군가 추천을 해주지 않으면 잘 읽지 않았었기때문에 단지 느낌이 좋아서 빌린다는건 매우 드문일이었죠. (요즘에도 그렇게 느낌만으로 빌리진 않는데말입니다.) 집에 와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얼마되지 않아 제 느낌에 감탄했죠..(;;;;;;;) 프롤로그부터.. 정말 사람을 흡입시킨다랄까... 지금도 절 그렇게 몰입시키는 책은 별로 없습니다!! 몇번을 빌려보고 빌려보길 반복하다가... 이러다간 빌려보는게 더 돈이 나갈것 같아서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책을 샀습니다. 저희 동네가 그리 번화한 곳이 아니기에 사기가 쉽지 않더군요. 책도 절판됬다고 나오고... 중요한건 지금은 손에 넣었다는 겁니다만... 지금도 읽을때마다 두근두근거립니다. 심장을 주체할 수 없는 글... 이랄까요? 그 분위기와 문체..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행동들이 맞물려 더 이상의 사고를 할 수 없게합니다. 게다가 글 자체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등장인물들의 그 매력에 헤어나올 수가 없더군요. 전 그렇게 멋진 여성이 있을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 글은 저에게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판타지라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었구나 그냥 별볼일 없는 심심풀이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려줬죠... 전 그때까지 아버님께서 세뇌도 시키시고 하셔서 판타지 소설은 글도 아닌 줄 알았었답니다.. 부끄럽게도...아!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요! (물론... 다 괜찮은 것은 아니지만.. 그건 판타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죠...^^)판타지도 문학의 한 장르라는 것을 알려준 작품이었습니다. 니트는... 몇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새롭기까지 합니다. 5권까지 사고서 6권이 나오길 기다리며 계속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연재를 하는 것 같지 않았거든요... 1년이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안 하기에.. 연재 중단인건가.. 매우 실망도 했습니다만... 어떻게 지내다가 이곳 사이트를 알고서 왔었지요. 그리고 꽤나 많은 분량의 연재분이 있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기뻐하며 읽었죠. 곧 나오겠네~ 6권 좋아라~ 이러면서요...그때 여제( 1 )까지 읽고 아직도 충격의 도가니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재밌는건 어쩔 수 없죠.. 아냐스 대공이 죽는 장면에서도 아직도 눈물이 나는 저라서.. 이 뒷부분은... 지금 또 더 읽었다간 거의 실신상태까지 갈 까봐 읽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더 연재분이 올라왔습니다만... 아직은.. 못 읽고 있는 못난 cecil입니다..ㅠㅠ) 그래도... 이것이 작가님의 뜻이라면.. 이러면서 현재는 수습중 입니다.. 뭐라고 해도.. 너무 재밌기에.. 안 볼수 없거든요... 하지만... 부디 세실이... 카리에 가문을 이끌어... 요하임따위(.................)에게 비참한 최후를 안겨주고 싶습니다..ㅠㅠ 그후에 유리아드에게.. 가던지... 따라서... 장렬한..........(;;;)가지던지.. 흑... 제발... 부탁입니다... 배신자라는 칭호는 주지 마세요.. 세실에게... 대체 어떻게 배신자라고 될지... 무섭습니다. Q&A에서.. 그런 말을 봤을때....... 세이가 최후를 맞았을때보다 더 충격이었습니다.. 뭐라고 해도.. 제가 제일 사모해 마지 않은 인물은 세실이니까요..!! 세실을 소중히 여겨줬기에.. 세이가 좋았던 거거든요...(물론.. 세이도 세실에게는 조금 못미치지만 무지 좋아합니다!) 세이가 되 살아나는 건 전혀 가망성이 없고..(호수의 신이 살려주지 않는한.....ㅠㅠ) 그렇다면.. 장렬하고 웅장한... 그런 내용이 좋은데................ 아... 너무 경우가 없었군요... 그냥... 제 희망사항입니다. 단지... 희망사항..... 뭐... 어떻게 하든 마뱀님의 글을 좋하하니까... 작가님의 뜻대로 하십시오... 마뱀님의 글은 정말 매혹적이라는 것은 정말 거부할수 없는 진실이니까요! 작가님이 쓰신다면.. 비록 마음은 찢어질듯이 아픈내용이 될지라도... 읽을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너무나도 빠져버렸거든요.. 뭐... 니트를 읽으신 분들이 다 그렇게 되셨겠지만요..^^ 하지만... 정말... 요하임하고.. 에른스트가 싫습니다! 으윽... 어쩔수 없어요.. 이건... 음~ 마뱀님... 정말 니트 너무 재밌고요 부디 건필하십시오.. 건강조심하시고요~^^ 니트 책은.. 근데.. 언제쯤 나오나요? 6권... 아하하;;
그럼 님의 앞길에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추신: 나인하트도 정말 재밌던데... 연재 언제쯤... 하실 예정이신가요? 나인하트도 어서 나왔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이 있습니다.. 아하하;;; 그럼.. 건.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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