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 않은 시간에 벌써 고정 독자들을 확보한 여류 고수 두 분을 추천합니다.
첫째, 가연님의 <기소령>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느낌. 유수(流水)처럼 부드럽게 흘러가는 이야기. 매력있는 등장인물. 여성작가님 특유의 세련미와 섬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자청비님의 <풍한삼우도>
이미 <연가>라는 제목으로 선을 보인 작품입니다.
요즘 들어 보기 드문, 여주인공입니다. 그녀의 이름, 자소. 순탄치 않은 삶, 그녀가 헤쳐나가는 시련들이 가슴을 울립니다. 포근한 느낌의 글입니다.
두 작품 모두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그 느낌을 이해하시기에는 충분하리라 봅니다.
격투무협에 식상해진 분들께서는 한번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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