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자연란에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만...
어쨌거나 9편까지 연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에서 아장거리는 심각한 조회수의 빈곤...
워낙 최근 신작에 도전하시는 강호제현들이 많은 관계로다 어쩔 수 없긴 한 일이겠지만 카테고리가 생성된 이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주화입마에 걸려 펜을 꺾을 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우려감이 들지 않을 수 없던 와중...(사실 펜을 꺾는 다기보담도 alt+x로 한글97을 종료를 해야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지만 어쨌든...)
불현듯 스쳐가는 단상...
자연란을 클릭하면 역시 떡하니 위에서 부터 버티고 있는 강자, 검객, 계제운전기.. 등등의 막강한 '가'군 계열의 무협들...
자연란 카테고리를 차지하고 있는 수많은 작품 중에서 클릭하는 이의 시선에 처음 들어온다는 만만치 않은 홍보의 잇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몹시 부러웠습니다.
그 와중에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바로 생활 정보지의 구인란...
벼룩시장이든 교차로든, 어느 정보지를 막론하고 구인란이 일면에 있는데, 그 첫번 광고부터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가가각 모집인원 0명...
가가각 저희 회사는...
가가각 함께 사업을 도모하실 ....
뒷문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가가각'이라는 단어가 왜 들어가 있는 것인지 다들 충분히 짐작이 가실 테죠?^^ 일면 첫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교묘한 술책입니다.
최근의 추세는 기호나 숫자가 글자에 앞선다는 것을 알아차린 회사들이
(0)가가각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1)가가각 원동기 면허 소지자...
이런 식으로까지 가더군요.
그래서 카테고리 신청하면서 작품 제목을 '가가각 영웅탄생'으로 바꿔 볼까, 하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더랬습니다. ^^;;
그리고 운이 좋아 정규연재란에라도 발탁이 된다면 그때는 작가이름 순으로 배열되니 필명을 하나 짓는거죠. '가갑돌'이나 '가각성'이라던가...
아마 이런 쓸데없는 짓을 했었더라면 검선지애님이 괘씸하다고 카테고리 안 만들어줬을 지도...
카테고리도 만들어졌는 데 글이나 정성껏 써서 열심히 올릴 생각 안하고 왜 이런 쓸데없는 얘기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반은 잡담, 반은 작품 홍보를 빌미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혹여 이 쓸데없는 생각으로 가득 찬 넘이 어떻게 글을 쓰는 가 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과감하게 자연란의 '영웅탄생'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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