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추천하고픈 소설은 '바람의벗'님의 '회귀의 장'입니다.
벗님의 소설은 굉장히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사건의 전개가 멋지게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성격이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맘에 들며, 조연들의 행동도 맛깔나게 표현됩니다.
회귀의 장은, 간단히 말해서 이계진입물입니다.
하지만 이계라는 것이, 무협도, 현실도 아니라 또 하나의 다른 세계입니다. 그 세계에서 주인공 청월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강제로 이계에 떨어지게 되고, 예전 세계에 관련된 상식과 자신의 이름은 기억하지만 다른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은 잊어버리고 살게 됩니다.
하지만, 일종의 귀차니즘인지 낙천적인지, 상관없다는 건지- 그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아주 '잘' 적응해 살아가죠. 그러나 별로 좋지 않은 부부에게 주어져 잡일을 하던 그는 황궁에서 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충고를 받아 용병으로 등록하여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조연들도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음, 여기서 줄거리는 대충 접겠습니다만.. 한편 두편 읽으시다보면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끼실 겁니다. 문체나 사건전개, 맘에 드는 주인공이다 보니 끊을 수가 없습니다.
연재텀이 5일에 한번씩이라 사람 애닳게 하시는 분입니다만.. 그대도 중독성 있는 글, 회귀의 장. 강력히 추천합니다!
[오늘이 4일이라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한번 써 봅니다..]
그리고 이것은 참고사항인데 말씀드리자면 회귀의 장은 이미 출판되어 완결된 '아해의 장'과 '페르노크'와 더불어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후속이라기보던 예전 이야기이므로 읽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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