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나.입니다.
그동안 글 수준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나는 걸어갑니다'가 완결되었습니다.
원래 마지막 글에 적은 바와 같이 번외를 계속해서 연재하려 했지만, 카타클리즘 본편의 세부 설정을 건드린다는 부담감과... 최근 취업시즌에 돌입하면서 이래저래 부담감이 더해져서 결국 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어쩌면 계속되는 같은 분위기의 매너리즘에 제가 견디지 못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우물쭈물 하는 사이 카테고리는 완결작으로...ㅎㅎ(지드님 감사드립니다)
암튼 글이 본업이 아닌지라(미천한 무역학도라) 미래의 부담감에 쫓겨가며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여기는 최근입니다. 물론 계속해서 글은 써야겠지만, 자리가 잡힐 때 까지는 쉽게 손이 가지 않을 것도 같고... 그간 연재할 때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무언가를 빨리, 많이 쓰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끝으로 1년 반 동안 모자란 글 읽어주시고 관심가져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쓸 때도 항상 생각했던 거지만, 취향 참 많이 탈 거라고 예상했던 글이라 리플이나 여타 피드백을 거의 기대하지 않고 연재했었거든요. 하지만 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탈력계 SF를 읽어주신 분이 50분이 넘을 줄이야~) 추천까지 해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그저 과분할 뿐이지요.
그러면 당분간 재충전 아닌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겪고 헤쳐나갈 시간을 안고서, 다음에는 좀 더 넓고 좋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항상 행복하시길.
From PlasmaKNight.(I.N)
Written By PlasmaKNight.(I.N)
이상, 제 4의 기사 플라즈마 나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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