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빠르게 떨어질 때 사용한다고 나올까요??
사실 무게는 떨어지는 속도와 상관이 없을텐데 말이죠..
왜 그럴까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천근추는 몸을 무겁게 한다는 본래의 뜻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를 몸의 아랫 쪽에다 두어야겠죠? 아시다시피 무협에서 기를 위에다 두면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중력의 법칙에 약간은 위배할 수 있는 것도 아시죠? 그러니 그것의 반대방향이 되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설정입니다. 물리적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물체가 날아갈 때에 수직 방향으로 힘을 가하면 훨씬 직각에 가깝게 떨어지지 않습니까? 무게가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운동중에 힘이 가해지는 것이지요. 무협 속에서는 가능한 것이고, 전혀 황당한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천근추라는게 실제로 있긴한데 무협지에서 쓰는 것과는 좀 다르죠. 원래는 수법이나 보법을 쓸 때 사문(8방 중 유일하게 버틸 수 없는 방향)을 빼고 누군가가 밀거나 당겨도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게 하는 법을 천근추라고 하죠.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중력을 이용해 자신의 중심을 뺏기지 않는 요령이라고나 할까요? 그 자체로는 딱히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에 따른 감각을 터득하기가 상당히 어렵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는 아마 태극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저는 태극권을 배우지는 않았습니다만 태극권에서 말하는 연권십요나 기침단전이나 방송하라는 것들은 전혀 헛소리가 아닙니다. 다만 원리는 대단히 훌륭한데 태극권의 실전성은 흠... 뭐, 붕경이나 화경은 굳이 태극권이 아니더라도 다른 길로도 터득할 수도 있을테니..
무협에 대해 너무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물리에 대해서도!
윗분중에서 볼링공과 탁구공을 같이 떨어뜨리면 볼링공이 먼저
떨어질것이라고 '잘못' 알았다는 분이 ㄱㅖ시는데.....
볼링공이 먼저 떨어집니다.
만약 1m나 2m의 근소한 높이라면 동시에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볼링공이 언제나 먼저 떨어집니다.
공기의 마찰력과 공기저항이라는 변수가 있으니까요.
심지어는 사람마저도 스카이 다이빙할때 손발을 펼치고 말고에 따라서 큰 하강속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이제 요지로 넘어가보면 천근추나 경신술등 체동술을 근본으로 하는 모든 무술들은 몸길들이게에 요체가 있습니다.
즉, 주위의 상황에 얼마나 몸이 적합하게 움직일수 있느냐죠!
천근추를 예로들면 사람의 무게는 분명 하나입니다.
48kg이 갑자기 96kg이 될수없는 것처럼요. 하지만 쓰기에 따라서는 검불처럼 가볍게 들리기도하고 돌덩이처럼 꿈적도 않는수가 있지요.
유도에서 "당기면 밀고,밀면 당기라."는 말이 있는데,실제로 몸에 힘을 빼버리면 갑자기 무거워집니다.
보통사람보다 시체를 끌고가는게 더욱 무겁다고 하죠!
즉,몸에 힘을 빼고 호흡을 깊게하면 체중의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 마치 배의 바닥짐(키일 밸러스트)같은 역할을 하게 되죠!
그리고 호흡을 마치 땅바닥에서 솟아나와 발과 연결된듯한 느낌으로 하게되면 이게 또 요지부동 바로 '천근추'가 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체중의 중심을 하체로 내리게되면 마치 배드민턴의 깃털공인 셔틀콕처럼 안정된자세로 빠르게 떨어지게되죠!
천근추가 무게를 무겁게하는 무공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무협에 내공(기)의 존재는 아무도 증명하지 못한 세계입니다.
이런 가설을 대전제로 한다면...
천근추 - 인력을 강화시키는 스킬
인력을 강화시키는 무공은 천근추말고도 엄청 많죠 ^^
허공섭물 이것또한 마찬가지 인데.. 태클 별로 안받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만큼 보기때문인데..
중고등 교과과정에서 배운 물리법칙중에 갈릴레이의 실험이 강하게 새겨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거기에 반한다고 문득 생각하게 되는데요
내공을 아래로 밀어넣어 무겁게 ?? 이런 개념이 아니라 ....
내공으로 지구를 잡아당기는 거라고 설정하면
중력에다 내공으로인한 인력이 추가되므로 떨어지는 속도는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법스킬중에 발등을 다시차서 도약한다는 터무니없는 무공도
발등이라고 표현만하고 발등윗부분에 기의 발판을 유형화?? 한다는 설정이면 큰 무리없이 이해할 수도 있죠.. 단지.. 이런 설정을 나열한다면 우습죠 ㅎㅎ 무슨 논문도 아니고 미리 반론의 반론을 위한 설정일뿐이니까요..
무협을 볼때 오픈마인드로 본다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대자연의 기/
단지 이것의 존재만 전제한다면 나머지는 모두 가능하죠
기의 존재하나만으로 현존하는 물리법칙을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리법칙을 벗어나는 기를 가정하면서 물리법칙테두리에서만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죠 ^^
산달폰 님 그런 것들 백날 자세히 써봤자 대부분 사람들은 대충 읽고 넘어가요. 저도 예전에는 도움이 될까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썼는데 쪽지가 하나 날라오더군요. 거짓말하지말라고... ㅡㅡ;;
뭐... 이해는 합니다. 정말로 중요한 요령이지만 본인이 실제로 그런 것으로 인해 고민을 하지 않는 상황-그러니까 현재 고심해서 무술을 익히고 있지 않거나 눈으로 보는 것만 믿는다거나 등의 - 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이후로는 대충 적고 알아보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다행이라는 식으로 답글을 답니다. 또한 어찌보면 무술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그런 요령들을 알게 되면 괜히 머릿속에 헛바람만 들어서 정작 기본기를 쌓을 시간을 놓치게 할 수도 있구요. 게다가 문피아는 글세상이지 무술세상이 아니니...
Lachesis님, 산달폰님//
태클 걸어서 죄송하지만... 무게와 낙하속도는 공기가 있든 없든 관계 없습니다. 만약 볼링공이랑 탁구공이 정확하게 크기와 모양이 같다면, 동일한 높이에서 동시에 떨어뜨렸을 때, 같은 속도로 낙하합니다. 바람이 안 분다면 말이지요. 낙하 속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체의 무게가 아니라 모양입니다. 공기저항을 받는 면적이지요.
공기가 없는 진공 상태라면, 무게와 모양에 상관 없이 모든 물체가 동일한 속도로 낙하하게 됩니다. A4용지 한 장이나 비행기나 똑같은 속도로 떨어지는 겁니다.
예전에 비슷한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렸죠. 한 번 확인해 보세요.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divpage=4&sn=on&ss=on&sc=off&keyword=십팔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433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divpage=4&sn=on&ss=on&sc=off&keyword=십팔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433</a>
Comment ' 37